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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Arms ()
날 짜 (Date): 1996년03월13일(수) 18시24분42초 KST
제 목(Title): 바른 자동차 관련 용어. [퍼온글]



저도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많은것 같아서.. 이글을 올립니다.

 정원석   (adrian  )
[제안] 자동차 용어를 바로잡읍시다...         11/03 11:59   100 line

<< 들어가는 말 >>

전 카센타에 가도 말이 안통할지언정, 일본식 용어는 안씁니다.
제가 "머플러요" 그러면 카센타에서는 "마후라요?" 라고 하고, 그러면 저는
"네... 머플러요" 합니다...... 묵인과 묵인을 거듭하는 생활습관은, '둥글
게 둥글게' 사는 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결국은 노태우 비자금같은 곪
아터진 상처를 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몇가지 용어를 바로잡아보겠습니다. 또 다른게 생각나면 그 때, 또
글을 올리면 되지요 뭐...

<< 국적 불명의 용어들 >>

시다바리 -> 하체 (이것은 아예 일본어지요? 국적은 있네요.. 흐..)
오일     -> 엔진오일 (오일이 한두개던가요? 엔진오일만 오일인가?)
만땅     -> 가득     (주유소에서 "만땅 넣을까요?" 하면 "아니요, 가득
                      넣어주세요" 합시다.)
우끼     -> 뜨개     (이건 자동차에서만 나오는 용어가 아니지요?)
부란자   -> 플런저   (국적없는 용어는 쫓아내야...)
비후다   -> 디스트리뷰터 = 배전기 (좋은 '배전기' 놔두고, 뭘 그렇게 후
                                   벼 파는지.. 비후다가 뭐야..)
밋숑     -> 트랜스미션 = 변속기 (트랜스미션이라고 암만 우겨도 끝까지
                                 '밋숑'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어요....
                                 일본에서 살다 왔나?)
오토밋션 -> 자동변속기 (오토매틱 트랜스미션)
찜빠     -> 부조 (엔진이 찜빠 해요? 하고 물어보면.. 아뇨.. 엔진 부조
                  현상이 있네요.. 라고 대답할까요?)
추레라   -> 트레일러 (세상에, 이 말은 아예 국가 표준어인가 보죠? 운전
                      면허 시험장 가도 이런 국적없는 말은 쓴다니까요.)
미미     -> 마운팅 고무(?) (사실, '고무'도 일본말이지만, 그건 아예 표
                            준어가 되어버렸고, 다들 일본말인거 모르고
                            살고 있으니깐.... 하지만 '미미'는 무슨 뜻
                            이야~!?~!? 뜻이 드러나야 용어 아닌가?)
이빠이   -> .............. (이 말을 쓰시려면 우선.. "대일본제국 만세"
                            하고 세 번만 외치세요....)
     (핸들을 이빠이 꺾고.. -> 핸들을 끝까지 돌리고..)
    (다이야에 에아좀 이빠이 넣으세요 -> 타이어에 공기 가득 넣어주세요)
마후라   -> 배기관, 머플러
            (muffle 이라는 말이 '약화시키다'라는 뜻이 있죠? 그래서 머
            플러가 된거니까, 마후라라는 말 쓰지 맙시다.. 머플러도 싫으
            면 "배기관"이라는 말이 있지요!)
호이루   -> 휠  (한 글자면 되는데, 뭣땜에 세 글자나 써가면서 욕먹지?)
가스켓도 -> 가스켓 (개스킷)
브레키오일 -> 브레이크 액 (브레이크 액은 오일이 아니지요?)
스베루   -> 슬립, 마찰, 등등..
            (에아콘 콤프에서 스베루가 나서 쉬이익 소리가 나는군요
             => 에어콘 컴프레서에서 슬립이 생겨서 소리가 납니다.)
    (혹은, "압축기에서 동력전달이 되지않고 미끄러져서 소리가 나요..")
쇼바     ->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 댐퍼(damper), 완충기
        (오일쇼바 -> 오일 댐퍼, 오일 쇼크업소버, 유압식 완충기
         개스쇼바 -> 개스식 댐퍼, 개스식 쇼크업소버, 기압식 완충기)

<< 많이 혼동하는 사항 >>

1. 엔진오일은 Engine 'Oil' 이지만, 자동변속기오일은 Auto T/M 'Fluid'
   입니다.
2. '브레이크 부스터'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도 좋지만, '제동 배력장치'
   라고 말해도 알아 들을 수는 있어야 하겠지요?
3. 이젠 '클러치'를 '구라찌'라고 발음 하는 사람은 사라지다시피 했지만,
   이제는 '자동변속기'를 '노클러치'라고 하는 사람이 있네요.. '노클러
   치'라는 말은 이제 휴지통으로~~
4. 원래 '핸들'은 '문 손잡이'입니다.. 우리가 핸들이라고 즐겨 부르는
   것은 '스티어링 휠'입니다. 즉, '핸들링이 좋은 차'는 '스티어링이 좋
   은 차' 라고 해야 하겠지요... 아니면 "조향성능이 좋은 차" 라고 하시
   든지요..
5. 라이닝과 패드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카센타에 가서 "라이닝 갈
   아주세요" 하면, 카센타에서는 "앞이요? 뒤요?" 하고 물어볼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 심각할 정도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봐도 되겠지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라이닝 갈아주세요"는 당연히 "뒷바퀴"입니다.
   (저는 폭스바겐 비틀 빼고 앞 바퀴에도 라이닝 쓰는 차는 본적이 없음)

   6.1 라이닝 : 드럼식 브레이크 미캐니즘에서 사용되는 부품. 드럼식은
                일반적으로, 뒷바퀴에 사용되는 미캐니즘인데, 여기에 들
                어가는 '마찰 기구'가 라이닝임.
   6.2 패드   : 디스크식 미캐니즘에서 사용되며, 앞바퀴에 사용하고, 요
                즘은 '4륜 디스크 브레이크'라는 옵션도 있는것으로 보아
                뒷바퀴에도 패드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회전하는 디스크를 캘리퍼로 붙잡는데, 이때 캘리퍼 안
                에 들어있는 마찰 기구가 브레이크 패드임.
   따라서, '앞바퀴는 패드', '뒷바퀴는 라이닝'이라고 하는게 정석이고,
   4륜 디스크 인 자동차에서는 브레이크 라이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라이닝'을 교환할 일은 별로 없지요? '라이닝'은 '패드'를
   두 번 교환할 때 한 번 교환하는 것으로 보니까요.....

<< 마치는 말 >>

말/글 살이는 한 민족의 정신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특히 말은 어
느나라 말이든 그 나라 사람들 특유의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 말에서 드러나는 사고방식은 '지나친 관용'입니다.
'대강' 비슷하게만 말 해도 '대충' 알아듣고, 거기에 관한 확인도 하려들
지 않습니다. 관용은 미덕입니다만 지나치면 악덕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친일파가 도처에 득실거리고 '5공 청산'을 하면서 '믿어주세요'를 외쳤던
정치인이 일반인으로는 상상도 못할 부정축재를 자행하는 사회 현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라도 외국 언어학자가 한국어를 분석할 때, "한국은
특히 '일본'에 대해서 엄격하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나라" 라는 평이 나
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당장에 우리가 기름을 '만땅' 넣을 것을 '가득'
넣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특히, 자동차 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HiTEL car 게시판에서 만큼
은 '국적불명'의 용어는 사라져야 하겠다는 생각에 잠시 글을 씁니다.

>>> adr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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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Arms .... in your mi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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