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antinuke (archangel) 날 짜 (Date): 1996년01월30일(화) 14시32분02초 KST 제 목(Title): [잡담] 시대에 뒤떨어지는 발상? 오래간만에 글을 쓰는군요..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인지 아니면 아주 위험한 발상인지, 아니면 뭐가 될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잡담 한마디 하고 싶어져서요.. 지난주는 완전히 돌아버리는 출퇴근길이었다. 나도 물론 운전을 최근들어 얌전하게 하지는 않는편이지만.. 열받는 이야기 하나. 어느 정신 나간 아저씬지 뭔지가 - 얼마나 썬팅을 시커멓게 했든지.. - 파란불을 받고 직진차선에서 직진하는 나의 왼쪽 차선, 즉, 좌회전선을 질주해서 내앞으로 샥 끼는 거다. 급해서 그런가 보다 했더니 이런 썩을 아저씨가 그 다음 사거리에서는 아예 중앙선을 넘어서 달리더구만. 무슨 영화찍나? 문제는 중앙선을 넘은게 아니구 넘어서 달리다가 신호등에 걸려서 다시 좌회전선으로 들어오는거다. 여기서 이작자가 아주 골때린 작자라는걸 알 수 있었다. 좌회전 차선으로 신호따라 얌전히 잘 진입해서 신호대기중인 차량 앞으로 끼려다가 실패하더니 창문을 열고 아우성을 쳐대더군요. 이런 썩을 놈이 있나.. 완전히 상습범 아냐!!! 열받는 이야기 둘. 회사로 가는 길에 난 주차장의 위치상 골목길을 지나가야 할 일이 부지기수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 삼성동의 골목은 일방통행이 많다. 이런 당달봉사들이 있나.. 표지판이 뻔히 출구임을 알리는 일방도로 표지판이 있는데 그리로 개코를 들이미는거다. 그것도 좋다. 나도 일방통행 표지판을 무시하고 가면 무려 5분 이상을 단축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지판 따라 얌전하게 몰고 나가는데 이 소경과 마주친거다. 나도 참 멍청하지.. 아무리 양보가 좋다지만 저렇게 교통질서를 무시하는 놈들한테 양보를 하다니. 그래, 그렇게 양보를 했다. 그런데 하이구, 이 웃기는 작자보셔.. 골목길을 거의 다 빠져나가다가 이제 출구로 들어오겠다고 개코 들이민 작자한테 양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 작자는 내게 삿대질을 하며 왜 빨리 안비켰냐고 난리다. 하하하하하하하.. 기가 막혔다. 열받는 이야기 셋. 난 차를 참 좋아한다. 비록 차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어서 여기에 맨날 바보같은 질문만 던져놓곤 했었지만. 난 차를 사치품인양 몰고 다니는 인간들을 보면 정말 속이 역겨워진다. 내 차는 오디오디쩨 몇천씨씨짜리 고급승용차다~~~~ 하듯이 거들먹 거리는 인간들. 고급차가는데 희쭈구리한 쬐그만차들은 비켜라 하는 식의 인간들.. 정말 밥맛이다. 좋은 차 모시는 분들중에서도 점잖고 멋있게, 그리고 인격도 중후하신 분들도 많은데...(적어도 중후한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하여튼 어물전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고.. 열받는 이야기 넷. 난 성차별을 안한다고 생각하지만 하긴 하는것 같다. 원래 누구든 중대형 고급 승용차 타고 다니는 것에 대해 별로 안좋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특히 아줌마나 기타 어린 여자(?)들이 고급차 몰고 다니는 거 보면 솔직히 기분이 안좋다. 물론 열등감이니 어쩌니 해도 할 말 없지만, 글쎄다.. 사람은 좀 힘들게도 살아봐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특별히 밉거나 개의치는 않지만 주차장에서 차 못빼고 그 널널한 공간에서 갤갤거리거나 골목길 막고 서있는 중형차들, 그리고 앞서말한 일방도로 출구쪽에서 개코들이미는 차들, 아무데서나 차 획획 돌리는 차들, 차선 갑자기 바꾸는 차들, 아무생각없이 골목길에 차세워놓고 문 벌컥벌컥 열어젖혀서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차들.. 남자고 여자고 간에 솔직히 말해서 콱 들이받아버리고 싶은 차다. 그런데 대개가 아줌마들이다.. 초보면 초보라고 붙이고 다니기라도 하든가.. 내참.. 특별히 아줌마들이 모는 차들은 조심해야한다. 초보라는데는 할말 없지만 처음 차끌고 나오는 아주머니가 그랜져니 뭐니하는 중형차를 끌고 나와서는 전봇대니 벽이니 심지어 얌전히 세워둔 남의 차 찌그러뜨리고는 고래고래 악쓰며 자기가 잘못한거 없다고 아우성 치는걸 보면 할말이 없다. 차라리 소형차 이쁘게 치장해서 조심조심 잘 타고 다니는 아주머니들을 보면 정말 알뜰하다는 느낌과 함께 웃으며 양보해 줄 수 있는 여유도 느낄 수 있건만. ~~~~~~~~~~~~~~~~~~~~~~~~~~~~~~~~~~~~~~~~~~~~~~~~~~~~~~~~~~~~~~~~~~~~~~~~~~~~~~~ 아침부터 왠 아주머니가 길목을 막고 서있길래, 비켜달라고 그랬더니, 자기네 집앞이라서 못 비킨다는 거다. 하하.. 기막혀서.. 그래서 대판 싸우고.. - 나말고 앞차 운전사랑.. - 난리치는통에 오늘 출근길은 기분 잡쳤다. 그래서 이렇게 흉악한 글을 올리게 된건지.. 흐이구.. 하여튼.. 위의 이야기들은 정말 다 헛소리라고 치고 제발 서로서로 양보하고 상대방 생각도 좀 하면서, 가뜩이나 꽉꽉 막히는 도로에서, 조금이라도 덜 열받으며 좀 안전하고 기분좋고 즐겁게 운전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투덜대본거구요.. 진짜 진짜 오늘따라 정말 새삼스럽게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는 차선 잘 지키고 신호 잘 지키고 보행자 보호해가며 운전하는 사람이 바보가 안 되는 세상을 꿈꾸며 이만 줄입니다. Final Signature : "No more virtual frien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