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Adrian ( 노 경태) 날 짜 (Date): 1996년01월26일(금) 00시04분30초 KST 제 목(Title): 차문을 열 때와 닫을 때. 차문을 열 때는 다른 차에 피해를 줄 수 있고 문을 닫을 때는 내차(차 소유주가 아니면 남의 차지만)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지금은 안그러지만 전에 차를 산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집에 있으면서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차들을 가끔 유심히 내다 볼 때가 있다. 초보인 경우주차를 한다거나 차를 뺄 때 버벅거리는 사람이 있는데 혹시나 내차든 남의 차든 건들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특히 다른 사람이 차문을 열 때 내차의 옆에 문이 탕하고 부딪치지는 않는가하고... 한번은 집안에서 듣기에도 소리가 클 정도로 탕 소리가 났었다. 그래서 걱정이 되서 그 사람 가고 난 다음에 가보니 문 옆에 자국이 나 있었다. 문을 세게 열어서 부딪힌 흔적이... 가만 보니깐 그 사람은 문을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쾅쾅 여닫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열받아가지고는 내차의 운전석 유리창에 '문을 여닫을 때 부딛치지 않도록 주의 하세요' 라고 매직으로 써서 붙여 놓았다... 내가 생각해도 우스운 메세지였지만 그런 메세지가 효과가 있었으리라고는 기대하지는 않았다. 지금은 그래도 무감각해지긴 했지만 지금도 차를 다른 차 사이에 세우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다 든다. 저 차문을 열 때? 순간적인 가정과 결과를 상상하면서... 일부러 차를 멀리 떼어 놓는 것도 역효과가 있기도 하다. 아예 옆차가 멀리 떨어져 있다면 옆 차의 문이 다 열렸을 때에도 내차에는 닿지 않을 것이지만 어정쩡하게 멀리 떼어 놓으면, 문의 관성에다가 옆차의 문과 내 차의 옆면이 닿는 부분이 수직으로 접촉이 될 수가 있다 그러면 충격이 더 크게 된다. 충분히 상상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아주 좁게 붙일 수도 없는 것이 타기가 곤란한 정도가 되면 안되니깐... 너무 근접해 있으면 물건을 들고 있을 경우 그 물건이 도장면을 본의 아니게 긁고 지나가게 될 수도 있으니. 아무리 좋은 차도 유심히 옆면을 보면 그런 흔적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문좀 살살 열고 살살 닫읍시다. 일종의 에티켓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인데... 어떤 차는 충격센서의 감도를 너무 예민하게 해 놓아서 옆의 차문이 열리면서 부딪힐 때마다 삑삑 울리고 시끄러운 경우도 있다. 그럴 때마다 그 감도 예민한 차를 짜증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무책임하게 문을 팍팍 여는 다른 녀석들을 생각하면 때려주고 싶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