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Beavis (ButtHead) 날 짜 (Date): 1996년01월24일(수) 05시19분06초 KST 제 목(Title): 경부 고속도로에서 개친 얘기... 오랜 만에 들어 오니깐 도로에서 동물친얘기가 많길래... 저의 경험담을 짧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94년 겨울밤 경부 고속도로 하행길 대전을 바로 지나서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1차선을 110정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멀리 앞에 갤로퍼가 갓길에 세워져 있고, 아마 거기서 나온 듯한 조그만 개가 2차선에 이미 들어가 있었고 개주인듯한 사람은 갓길에서 어쩔줄 몰라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나는 제발 내쪽으로 개가 안오기를 바라며 속도를 약간 죽이며...계속 달렸는데 결국 20여미터 남기고 개가 1차선으로 넘어왔어요... 그렇다고 브레이크를 꽉 밟을 수도 없고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어요) 결국 브레이크를 살짝 밟는 순간 쿵하는 소리와 핸들에 아주 묘한 느낌의 진동이 전달됐어요.. 개를 치었다는 자책과 차에 묻었을 피들을 상상하니 끔직하더라구요(참고로 그때 제차는 뽑은진 몇달안된 흰색 스쿠프, 지금은 아님) 그래서 조금 더 달린후 넓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살펴보니 신기하게도 피같은 거는 한방울도 안묻어 있고 혹시 개털이라도 있나 하고 살펴보니 진짜 하나도 없더라구요...단지 범퍼 아랫부분이 깨졌을 뿐이었어요... 그러고 나서 운전을 하려니까 하도 열도 받히고 흥분이 되서 운전을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금강휴게소에서 한참 쉬다가 갔는데... 혹시 차에 동물태우고 다니는 분들... 동물이 밖으로 안나가도록 조심합시다. BEAVIS & BUTT-HEAD are not role models. They are not even human. They are cartoons. Some of the things they do would cause a person to get hurt, expelled, arrested, possibly deported. To put it anothe way: Don't try this at home. --------------------------------- ywko@me.umn.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