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 in KIDS 글 쓴 이(By): ESPRIT ( Mr.종진 ) 날 짜 (Date): 1994년10월04일(화) 22시07분26초 KDT 제 목(Title): 디젤차로 아우토반을... 독일출장을 갔었는데, 차빌릴 생각을 못했었다. 그러나 동행했던 일행이 차를 빌리자길래, 순간 아우토반을 생각했었다. 그래서 포르쉐를 권했지만, 폭스바겐 골프를 빌리는 거였다. 그래도 몄년전 국내 자동차잡지에서 골프DOHC에 대해 200은 거뜬히 나가는 좋은 차라고 한 기억이 세삼 떠올랐다. 그래서 나도 그차를 빌리는데 기꺼이 동의하였던 것이다. 드디어 그걸 몰고 아우토반을 올라섰는데... 역시 대부분의 차들이 150-160을 기본으로 하고 지나가고 있었다. 운전들을 잘하는지 흐름도 전혀 막힘없이 자기보다 빠른차에는 즉시 길을 내주고, 느린차는 영락없이 좌측 깜박이를 넣어 쫓아내고 하며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난 국제 운전면허증을 신청하지 않고 (렌트할 생각이 애초에 없었으므로) 왔던지라, 아우토반에서 달리는 느낌을 맛보기에 거의 안달이 날지경이었다. 결국 중간에 휴게소에서 식사를 한후 일행에게 xh 키를 억지로 건내받고는 냅다 올라탔다. 그리고는 아우토반에 들어서서 차군능 시험부터 해봤다. 160정도가 평균이고 그정도 속도에서는 우리나라 100의 속도감을 느끼는 정도라고나 할W�... 5단 기어로 그냥 적당히 밟고 있으니 200이었다. 전혀 부담없이 그속도가 나는 것이, 차가 좋긴 좋구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 속도에서는 벤츠나 느린 BMB는 추월한다. 어째ㅎ거나 그렇게 달리고는 시내에 들어서서 저녁나절에 기름때문에 주차장에 들러서 나는 정말 독일의 엔진 기술에 놀라게 되었다. 그차는 디젤 엔진 1.9짜리 였던것이다. 렌트할때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어쩐지 달린떼는 조용한 차가 정지하면 털털거린다는 는 느낌이 이상하긴 했지만 설마 디젤엔진일줄이야.... 그차를 빌렸던 내 일행은 돌아올때 그차를 같이 가져오지 못한것을 아쉬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