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jungth (SAL) 날 짜 (Date): 1995년12월29일(금) 09시09분34초 KST 제 목(Title): [잡담] 이런 제목을 안쓰고 들어왔네요... 죄송..... 어제 퇴근길에 눈길에 고생하고 오늘 아침엔 버스타고 회사온 이야기나 좀 할까 해서요... 전 청주에 있는데 여기도 눈이 꽤 오는곳인것 같아요. 아침 뉴스에는 충남과 호남지방에 폭설주의보가 내려졌다는데. 원래 중부 지방에는 눈이 많이 오나요? 아님 올해 유난히 그러는 건가요? 전 올해 처음 이곳 겨울을 나는거라 잘 몰라서요. 아무튼 저녁먹고 연구동에 돌아가는데 낮에 내린 눈이 녹았다가 살짝 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마르지 않으면 저녁에 꽤나 미끄럽겠구만 생각하면서 들어왔는데.... 그만 9시 30분쯤 퇴근하려구 나왔더니 눈이 내린거에요. 하얗게... 그래도 집은 가야잖아요? 마누라와 예쁜 딸이 기다리는..... 운전을 했죠. 청주는(서울도 마찬가지겠지만) 언덕이 군데군데 있다보니 차들이 엉켜있더라구요.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해서 가다가 저도 결국은 언덕길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길 옆 골목의 평탄한 곳을 찾아 체인을 달았죠. 남들이 못가는 눈 위와 다저져서 빙판이 되다시피한 눈길위를 열심히 달려서 집에 도착하니 10시 45분이더군요. 그시간엔 15분도 안걸리는 거리인데(신호등이 대부분을 잡아먹음) 한마디로 엄청 걸린겁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엔 아예 회사 버스로 출근을 했지요. 솔직히 눈 왔다고 운전 안하기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저녁에 친구들하고 송년회를 하느라 술마실 일이 있다는게 유일한 위로가 될려나..... 8번째 겨울(운전한뒤로)을 맞으면서 아직 눈길 사고는 낸 적이 없걸랑요. 자랑은 하면 안되지만.... 빙판위에서 한바퀴 돌아본 적은 두번 있어요(2,3년차 초보일때) 아무튼 눈길에서 배짱 튀기다가 큰 코 다치지 마시고 안전, 조심 운전 하세요. 지금도 눈이 날리네요... 이제는 일해야죠...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