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antinuke (archangel) 날 짜 (Date): 1995년11월01일(수) 19시09분30초 KST 제 목(Title): 미친짓 II 속도얘기가 아닙니다. 저번에 속도얘기를 올렸더니 이거 꼬물차 모는 사람 기죽이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이번에는 어쩌면 차를 말아먹을지도 모르는 짓을 해보려구요. 철저한 호기심과 실험정신에 입각하여 - 어차피 꼬물차 낙인에 뭔들 못해보겠어요? :) - 한가지 실험을 해보려구요. 그 실험이란.. 에어 클리너 엘리먼트(?) 즉, 저같이 잘 모르는 사람은 그저 필터려니 하는거 있잖아요? 그걸 바꿔보려구요.. 항간에 유니필터가 죽인다는 말이 돌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 안해봐서 - 그전에 한가지 해보려구요. 전부터 아주 궁금했었거든요. 1. 에어필터(!)를 끄집어낸다음 종이부분을 찢어낸다. 2. 그 다음 누나와 동생이 신다버린 스타킹을 줏어모아서 여러겹 입힌다. 3. 대략 종이로 된 필터보다 약간 통기성이 좋아지는 선까지 겹씌운다음 하나씩 제거해보면서 주행을 해보려구요. 쩝. 이러면 정말 어쩌면이 아니구 차를 아주 말아먹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한번 해보고 싶었던지라.. 저번에 하이텔에서 붕대로 시도해보신시고는 글을 올렸더라고요. 근데 역시 붕대의 양이 문제였는지 약간의 문제가 있었나보더군요. 하이텔 접속이 워낙 힘든 관계로 끝까지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혹시 여유 되시는 분들의 도움을 바랍니다. 하이텔에 접속하셔서 go car 하신다음에 뒤적거려보시면 있을거예요. 현재 예상으로는 아무래도 뻑뻑한 종이필터보다 통기성이 조금 나을테니깐 흡기계통이 조금 원활해져서 약간의 성능향상이 오지 않을까 싶지만, 아무래도 순정품이 괜히 있지는 않을테니깐 불안하기도 하네요. 아, 물론 해보고 시승기는 올리겠습니다. 주로 연비와 소음감소, 부드러운 주행측면에서만 테스트를 해볼 예정입니다. 전에 올렸던 글처럼 고속주행얘기 말구요. 그럼 뜻있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앗!! 그런데 아직 충분한 양의 스타킹이 입수되지 않은 관계로 당장은 못해보겠고요 입수되는대로 시도해서 5000km쯤 주행해보고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구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