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jblee (수퍼스칼라) 날 짜 (Date): 1994년09월17일(토) 00시14분09초 KDT 제 목(Title): [퍼온글] 힐 앤 토를 배우자 ******************************************************* 힐 앤 토 를 배우자 ! (연습과정) ******************************************************* a. 맨땅연습: 오른발 뒷꿈치를 바깥으로 앞꿈치를 안쪽으로 비트는 연습을 자주 하세요. b. 시동꺼진 차에서: 발 앞꿈치를 브레이크페달에 언고, 뒤꿈치를 액셀에 올려 액셀을 밟아 보는 연습. c. 시동켜고 정지한차에서: 앞꿈치로 브레이크를 밟은채로 뒷꿈치로 액셀을 때리듯이 꽉 한번에 밟아, 원하는 rpm에 도달하기 --------------- 여기까지 했었죠! ---------------------- 어때요 c.가 생각처럼 잘 안되죠. 발도 잘 안돌아 가고... 그러나 고난을 극복한 자만이 승리를 얻을 수 있어요. 여기까지 따라 오신 분들의 위해 계속 하지요. ------------------------------------------------------- d. 이젠 운전중연습: 뒤따라오는 차가 없는 한적한 길에서 연습해야합니다. 강조하지만 뒤에 차가 없어야해요. 브레이크를 약하게 밟으며 액셀을 '힐'로 밟는다. 이때 처음엔 누구나 브레이크가 같이 눌려 드러가 급정거를 하게 되는데 요렇게 안될때 까지 연습 해야 합니다. 연습을 다음사항이 완전히 될때 까지 계속하세요. 1. 액셀을 밟을때 지금 밟고 있는 브레이크에 조금이라도 영향이 가지 않을때 까지, 즉, 액셀 밟으때 브레이크 같이 눌리면 안됨. 2. 위처럼 브레이크에 영향을 안주며 액셀을 한번에 밟아 원하는 rpm까지 도달시킬수 있을때 까지. 결국 이 연습의 목표는 '토(toe)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힐(heel)로 토와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액셀을 조정할수 있는 능력 배양' 이라고 정리 할수 있겠네요. e. 힐앤토 종합=힐앤토를 이용한 브레이킹: 이제까지의 힘든 연습은 다 이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였어요. 지금도 긴장 풀지 마시고 뒤따라오는 차가 없는 한적한 곳에서 연습하는거 아시죠. 1. 우선 직선로에서 4단으로 달리다 보통의 힘으로 오른발 토로 브레이크를 밟고 곧바로 클러치를 밟아 동력을 끊은후 오른발 힐로 액셀을 '바꾸려는 기어(3단이나 2단)의 지금 속도에 맞는 rpm'을 한번에 눌러 도달한후 클러치를 놓아준다. 액셀을 브레이크와 독립적으로 밟기도 힘든데 거기다가 지금속도에 해당 하는 rpm을 한번에 밟아내는것 정말 많은 연습이 필요해요. 기술의 완성은 rpm을 너무 낮게 밟아 차가 엔진블럭(엔진브레이크) 효과로 승객을 앞으로 쏠리게 하거나 너무 고rpm으로 연결시켜 승객이 뒤로 쏠리지 않고 자연스런 기어내림변속(shift down)이 될때여요. 쥑로 할거에요. 왜 그량 엔진 블러 쓰면 되지 이렇게 해야 하는지는 곰곰해 생각해 보세요. 일종의 숙제로요. 2. 커브에서도 같은 연습을 해야 해요. 그러나 위험하니 속도를 충분히 줄인후 진입하세요. 힐핸토를 하게 되면 항상 클러치를 밟아야되는 시간이 있어요. 즉 동력이 끊기는 순간이죠. 직선로 에선 별문제 없는데 커브에서는 이렇게 되면 차가 원심력이 커져 위험해 지죠. 그래서 일반론에 커브에선 기어변속금지란 말이 있잖아요. 그러니 최대한 빨리 동력을 다시 이러줘야 되므로 액셀을 한번에 필요한 만큼 누르는 연습이 필요한 거에요. 동력 이 끊어진 순간을 최소와 하기 위해서죠. 그러나 기술이 익숙치 않을땐 난리겠죠. 한번에 붕- 이어야 되는데 부우웅, 부우우웅등 브레이크 밟고 클러치 밟은채로(속도가 빠를때는 위험하겠죠) 차를 계속 굴러가게 하면서 적절한 rpm찾느라고 웅웅 거리면 위험 해요. 한번에 못찾었어도 돌아와야(클러치를 다시 이어줘야)되요. 용인경주 보면 모든차들이 코너 앞에서 엔진음이 웅 하고 커지는것을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보통의 여러분 같으면 속도를 줄이느라 브레이크 밟게되면 rpm이 그동안 내려가 더 조용해 지잖아요. 그런데 시합장에선 왜 더 엔진음이 커질까요(고rpm이 될까요)? 바로 지금까지 배우신 이 힐앤토를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4단으로 달리다 커브를 만나면 힐앤토로 웅하며 3단으로 바꾸고 진입하죠. 왜그러는지도 설명하려면 미묘한 문제들이 많아서 답변이 길어져요. 여러분이 몸으로 익히다 보면 대부분 이해가 되실거에요. 약간의 탐구심이 있으신분들은 전부 이해하실 거구요. 지금의 설명은 지나 갈께요. 그리고 자세한건 그림과 같이 설명해야 하는데 이렇게 글로만 설명하는데는 한계가 있네요. d 와 e 과정은 익숙해 지는데 비교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에요. 힐앤토가 몸에 능숙해 지는데 최소한 1달은 걸릴거에요 사람에 따라 3-4달도 걸리구요. (힐앤토를 배우자 연습과정 끝) 자 이제 부턴 위에서 힘들게 배운 힐앤토의 사용법과 시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죠. 1. 코너링시 2. 브레이킹시 크게 이렇게 나눌수 있어요. 1. 코너링시 : 코너로 진입해 들어갈때 최대한 바ㄹ쪽(out)으로 직진하다가 거의 급브레이크하며 힐앤토로 shift down, 그래서 1단이나 2단 낮은 기어로 코너를 고rpm으로 돌아야 해요 그래야 커브가 끝나자 마자 곧바로 가속할수 있거든요. 아마 당신이 같은차로 레이서와 코너를 돌았다면 코너를 들어갈때 비슷하게 들어갔어도(사실은 조금 느리게 들어가겠지만) 나오면서 가속의 차이에 의해서 죽 벌어지죠. 그 벌어진 거리는 직선로에선 같은 능력의 차이므로 죽어도 만회 못해요. 하시겠죠 코너링 원리를 여기에 out in out, slow in fast out를 적절히 가미하면서 2. 브레이킹시: 그냥 평범한 속도의 운전시 브레이킹은 브레이크 만 밟아도 되겠지만 SD경우 처럼 평상속도의 1.7-2배로 운전 할때는 브레이크만 가지고 잘 안서는 것을 알수 있어요. 한 예로 120-130 으로 달리다 갑자기 4-50으로 줄여 보세요 아무리 끝까지 밟아도 잘 안선다구요. 그래서 항상 엔진블럭을 브레이크와 같이 이용해야 하는데 여러분이 하시는 방식대로 그냥 5단에서 3단을 넣으면 '우와왕' 하고 차에 스트레스가 오는것을 느낄수 있죠. 사실은 좀더 자세히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를 가장 많아 받는곳이 트랜스미션이고 그다음이 엔진이겠죠. 물론 부드러운 브레이킹도 실패하게 됩니다. '트랜스미션에 무리도 안주며 부드럽고 빠르게 서려면' 힐앤토 를 사용하여 그 속도, 그 기어에 맞는 rpm을 밟아준후 기어 변속을 하는거에요. 힐앤토를 이용한 브레이킹은 크게 다음과 같은 상황일때죠 a.급브레이킹시 b.미끄러운 노면에서의 브레이킹시 c.커브중에서의 브레이킹시 자세히 언급하면 a. 급브레이킹시: 앞에서 설명한것 처럼 한 2단 정도 힐앤토를 이용해 shift down 하며 브레이킹 하면 엔진 블럭이 많이 가미 되므로 타이어 록도 안되고 안전하게 급감속 할수 있어요. 실재로 저에게 2번의 위기를 모면해 주었어요. b.미끄러운 노면에서의 브레이킹시: 빗길이나 빙판길 같은데선 브레 이크만으로 서려면 미끄러 집니다. 이때는 철저하게 엔진 블럭으로 서야해요. 힐앤토를 안쓰는 엔진브레이크를 걸면 빗길에선 간신히 괜찮겠지만 빙판길에서 타이어가 미끄러져요. 힐앤토를 써서 엔진이 타이어 부드럽게 세우게 해야되죠. 항상 빨리설 자신이 있는차가 빨리 달릴수 있거든요. 이런 브레이킹이 익숙해 지면 겨울에 간혹 빙판이 노면에 있는 길에서도 조금더 빨리 갈수 있죠. c.커브중에서의 브레이킹시: 이경우는 커브에선 브레이크 금지란 철칙 이 있어서 하면 안되요 물론 평범한 속도로 운전할땐 해당사항 없구요. 당신에 평소에 50으로 달리던 커브를 80-100으로 달리는 SD 상황에서는 그런말이 이래서 생겼 구나 하실정도로 브레이크 조금만 밟아도 차가 돌아요. 빠른 속도로 커브에 들어가면 한마디로 살어름 판을 걷는 기분이 되죠. 정신이 집중되구요. 여러분도 가끔 경험 하셨을 거에요. 기분내서 달리다 보니 커브에 너무 빠른 속도를 가지고 진입했구나 하는 후회를 하실때 말이에요. 브레이크를 밟자나 위험해 보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요. 이때에 두가지 대응법이 있어요. 적극적 대응과 소극적 대응이죠. '일반SD'의 추천사항은 소극적 대응이어요. 즉 속도를 줄이는 방법이죠. 브레이크는 절대 안되요. 안되는 이유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뒷바퀴가 지면에서 살짝 뜨게 되죠. 그러면 지면과의 마찰력이 적어져 차 뒤쪽이 커브 바깥쪽으로 미끄러지게 되죠(일종의 오버스티어), 심할땐 액셀에서 발을 떼는 것 만으로도 뒤가 미끄러져요(턱인현상 =Tuck in effect). 그러니 그런속도 보단 살짝 아래일때는 이런 소극적대응법이 좋아요. 일단은 안전하니까요. 이때는 엔진 블럭만 사용하는 거에요. 보통의 여러분이 사용하는 식으로 했다간 'Tuck in'이 일어나고 위에서 배운 힐앤토 를 이용해 부드럽게 변속해주어야 안전하게 감속해요. 적극적 대응이란 주로 'SD'에서 사용하는데 다들 거의 그 커브에서 견딜수 있는 최대속도 진입하니까 살얼름판이죠. 이때 본능적으로는 액셀에서 발을 떼게 되는데 그러면 더 위험하죠 한예로서 '지난번 3월 6월의 용인 연습경기' 도중에 원메이크 스쿠프전에서 보라매팀의 여성레이서 이범신선수가 3코너돌다가 차가 스핀을 일으켜 가드레일을 약 45도로 들이 받는 사고가 있었는데 차는 많이 파손 낮지만 이선수는 다행이 큰 부상을 입지않은 사고였어요. 이경우도 순간적으로 액셀에서 발을 떼어서 일어난 사고 였어요. 코너에서 속도가 빨라 차의 뒤가 빠깥쪽 으로 미끌어질땐 (오버스티어), 본능적으로 액셀을 놓거나 브레이크를 밟게 되는데 이러면 사고죠. 본능을 이기는 정신력과 연습으로 액셀을 더밟아야 되요. 그래야 차무게중심이 뒤로 밀리고 뒤바퀴가 지면을 더 누르게 되면 잃었던 접지력을 회복하여 미끄러짐을 멈추게 할 수 있어요. 보통 경기장 에서의 코너링이죠. 그래서 그렇게 쓿어질듯한 타이어 미끄러지는 소리가 나게되죠. 마지막으로 3. 브레이킹 방법에 대해 간단히 적을꼐요. 앞에서 거의 다 다루어 할말이 없지만 '브레이킹응 항상 언제나 직선에서' 요겁니다. 조금이라도 고속이 되면 핸들이 직진에 있지 않을㎖ 브레이크 밟아보면 자가 도는게 느껴지죠 아주 위험해요. 아무리 커브라도 짧게는 직선을 만들수 있어요. 그거리만큼 차를 직진으로 놓고 급브레이크를 하는거에요. 커브 진입시 브레이크는 들어가기전에 최대한 접근해서(미리 연습에야해요), 이㎖ 브레이킹포이트를 지나치면 사고나요. 급브레이크를 ㄽ아 원하는 속도로 줄인후 코너로 들어가죠. 요때 힐앤토하는거 잊지말구요. ********************************************************* 지금까지 SD에 잇어서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자세와 힐앤토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아보았어요. 어때요 재미 있으셨나요. 지금 말한 내용은 말로는 쉽게 느껴져도 몸에 익히는것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거에요. 오랜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때 까진 무리 하시면 안되요. 이제부터는 항상 연습하는 자세요 하나씩 하나씩 조금씩 조금씩 연습하시는거에요. 일상의 무료한 운전에서 연습할게 있다는것은 행복이 아닐까요. 안전을 위해 배우는 운전법 배우다가 사고 나는 불행은 없어야 겠지요. 단말기를 이용한 표현의 한계상 좀더 자세한 내용은 못다루었지만 일반적이고 중요한 내용은 대충은 소개가 된것 같네요. 질문하고 싶으신 사항이 있으면 올려주시고 또 보충해 주시고 싶은 내용 있으시면 보내주세요.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브레이크는 직선에서!' '속도에는 애정을, 안전에는 숭배를!' --카매니아 안전을 위한 협의회-- 안전운전 하세요...... - [임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