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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ares (ari)
날 짜 (Date): 2007년 3월 15일 목요일 오후 12시 01분 01초
제 목(Title): Re: MB E320 4Matic vs. BMW530i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한달 전까지만 해도 10번 때문에 무지 망설였읍니다.
실은 중고차를 사겠다는 생각이 2003년형 530i에서 시작된 거라 별 생각이 
없었는데 쪼금씩 스펙이 변하다 이젠 첨 의도와 전혀 다르게 되었네요.
ES350은 켐리와 너무 비슷한 모습에 첨부터 거부감에서 제외했읍니다.
Audi는 2006년 형 A6 새차 재고를 이 중고차 살 가격에 살 수 있더라구요.
인테리어도 맘에 들고. 그런데 주위 Audi 평이 만만치 않아서요.
수리비야 별로 안들겠지만, 고장날때마다 너무 짜증 날것 같아서요.

아 그리고 BMW가 잔 고장이 많다는 것은 상당히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제 동료가 540i를 사서 4년 보증기간 동안 30번 딜러에 차수리때문에 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 lemon을 받았구나 생각하고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 
물어 봤어요. 전부다 전기계통문제라더군요. 그 중 가장 심각했던 문제가 
passenger쪽 에어컨 퓨즈가 나가서 에어컨이 항상 최고로 나오는 거였답니다.
그 다음으로 심각했던 문제는 계기판 엘시디 픽셀이 몇개가 죽어서 글자가 
깨졌다는 거네요. 그래서 천천히 들어보니 30번의 문제중 되풀이 되었던 것은 
하나도 없었고 다들 운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던 것들이라 좀 안심했읍니다.

BMW 오너들의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것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05년형 E320 4Matic CPO가 하나 들어 왔다고 전화가 와서 한번 가봐야 
겠읍니다. 이번에 조사하면서 발견 한것 중 하나인데요, MB 오너 포럼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MB 오너들은 BMW오너들과 달리 자기차에 문제가 있는 것을 잘 
공개하지 않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한명이 커밍아웃을 하면 여기저기서 
하소연이 터져 나오더 군요. 그 중 한명은 MB를 5대 정도 사온 오너 였는데 그 
많은 수리비를 참지 못하고 결국 Infiniti로 바꿨다는 글을 남기면서

자기는 오늘 비록 Infiniti를 선택했지만 자기의 심장은 항상 MB와 함께 있다. 
어느날 과거의 MB Quality가 돌아올때 자기도 다시 돌아오겠다 이러더군요.
그 밑에 40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그 중 절반은 니 심정 이해한다, 나머지는 
조용히 떠나지 뭐 잘났다고 떠드냐, 내지는 쪽발이 차때문에 MB를 버린 배신자 
등등 다양하지만, 그 중 한명도 MB Quality 문제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 
오너는 없더군요. 

이런걸 다 보고도 E-class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에는 차가 너무 이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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