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space () 날 짜 (Date): 2006년 3월 2일 목요일 오전 04시 07분 26초 제 목(Title): Re: Grand Am 시승 품질에 대한 신용도는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몇달 쓰다가 버리는 물건도 아니고 한번 구입하게 되면 족히 5년은 매일같이 하루일과 중 3번째로 많이 시간을 보내게 되는 "장소"이기도 한데 "자동차 회사"의 주장과 "최근 리뷰"만 믿고 절대 살 수 없죠. 그래서 "신용도"가 차량구입의 가장 중요한 척도 아닙니까? 각종 리서치나 리뷰를 보면 자동차 회사간 품질의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하지만 엄청난 인센티브가 있지 않는 한 실험 내지 모험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산 차의 품질이 무척 향상되었음을 강조하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던 시절인 98년도에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구입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_- 아주 큰 결함은 없었지만, 전자계열 문제로 골탕을 먹은 게 5차례... 분명히 기름이 남아있는 걸로 보이는 게스 게이지 탓에 고속도로에서 3번 "앵꼬" ---> 연료통을 통째로 교환해 줬고, 랜트카도 "아무거나"해주는 친절을 경험하긴 했습니다. 다른 한번은 MAF Sensor의 결함 -_- 또 다른 한번은 트랜스미션 제어장치 결함 (P Position에서 갑자기 후진으로 팅겨 들어가는 현상)...재수없게도 세가지 모두 "리콜"된 문제점이였습니다 -_- 구입시에도 "아...이거 저질러도 되나...?"하는 불안감... 문제발생 시에는 "역시나..."하는 배반감... 결국은 어머님이 하루 몰고 나가셨다 차가 뒤집어 지는 사고로 폐차하게 되었는데...다행히 몸에 멍 하나 안들고 무사하셨습니다. (역시나 뒤집혔군...하는...불신용도의 완성!!! 하지만...무식하게 튼튼하긴 하군 하는...씁쓸한 안전도에 대한 인정-_-) 찝차에 대한 분노는 크라이슬러를 넘어서 전 미국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무조건적인 불신용으로 커졌고 자동차 구입에 있어서만은 앞서가는 선도자가 되지 말자 아주 굳게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 경험은 "자동차에 대한 신용은 아주 좋은 자동차를 지금 당장 만들고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십년은 되야 검증이 된다"라는 일반적 통념에 적극적 동의를 넘어서 맹신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크라이슬러가 아무리 이쁜짓을 많이해도 "응...크라이슬러 똥차야"라고 우길 수 있는 엄청난 안티가 되어 버리기도 했습니다. 출장 나갈때 랜트카로 최신형 미제차를 아주 다양하게 몰아봤는데 아...무척 좋더군요...밟는데로 쭉쭉 나가주고 조용하고 부드럽게 나가고 인테리어도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고 제가 모는 "저질 일제차"에 비교하여 빠질만한 부분이 한군데도 없어 보이더군요...그런데 또 문득 "찝차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아...이러다 이넘도 배반때리겠지..." 품질로 악명 날리던 회사 자동차를 구입할 이유가 절대 없죠 -_- "0% APR" "수천불 인스턴트 리베이트"등이 난무하는 원인이기도 하죠 -_- 이런 이유로 앞으로 10년간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모험을 감수할 만한 엄청난 "인센티브"가 없는 한... 미제차 (또 대부분의 유럽산차) 사지 마세요 똥차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