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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yhkids (술찬제비)
날 짜 (Date): 1995년10월10일(화) 12시38분11초 KST
제 목(Title): 크레도스 주행기(1)



크레도스.......

한국차의 자존심(????)....(자존심 상한다.....)

나는 크레도스의 선전을 보면서.....

거기에 우리별 1호가 왜 들어있는지...무슨 연관이 있길래

선전에 끼어 있는지 다시 생각해봅니다.........


크레도스는 한국차의 자존심이고

우리별 1호는 한국의 자존심이라는데....
       (참 우끼는구먼....  누구맘대로 그런말을 붙일수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거 과대광고로 안걸리는 지 몰라....
        전에 양복선전에도 한국신사라고 했다가 걸린거 같던데....)

좌우지간....뭐...한국차의 자존심이건 말건....

제발 우리별 1호처럼...중요 핵심도 아닌 곳의 약간(?, 관계자 주장)의 실수로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일에....

크레도스가 해당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각설하고......

전 7월 초에 크레도스 2.0Si를 뽑아서...3달동안 5,500km를 주행했읍니다...

결과는 10년 생각했던 크레도스의 생명이 한 1년 아니.......

3달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겼읍니다..

새차를 뽑았다는 어떤 기대감은 뒷좌석에 누군가가 타면서부터 깨졌으니깐요.....

뒷좌석 안쪽에서 문을 열기가 문제가 되더군요....

이건 완전히 기사된거죠....누가 내릴려면 가서 밖에서 문열어주고.....참나...

그거야 차 수명하구 무슨상관있겠느냐구.......

그냥 가서 무상수리 받고 끝냈죠.......(새차 뜯어서 여기저기 기름묻어서

기분 좋을리야 없지만...)

처음엔 살살 다녀서 좋은줄로만 알았는데....

고속으로 가면 이것이 맥을 못추는데...엄청 열받데요....

팜프렛엔 최고속도 190정도로 나왔을 텐데....

도대체가 이건 120도 힘들여 나오고...평지에선 그래도 140까지는 나오긴 하데..

참나....도대체 얼마나 용쓰고 지랄 발광을 해야 190이 나올수 있을까??

           (물론 그렇게 나온다 해도 안달리꺼니깐 상관없나????)

도대체가 이상하다...하는데 깜박이등은 왜 나가는겨????

또다시 무상수리에 가니깐....자기들도 "왜 이렇게 자주 나가는겨??" 이러네..참....

뭐 아무리 좋은차라 할지라도 그럴수 있겠지.....하면서 나왔다....

          ( 정말 정말 이런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러고 얼마후......반대쪽 깜박이등이 또 나갔다.....

          (이런 우라질.......자꾸 이러면 열받는데..)

그러다가....5,000키로에 엔진오일 갈아주면서 (물론 기아 직영하는데서)

아저씨한테 왜 이차는 고속에서 힘을 못쓰죠? 하니깐.....

오일 갈았으니깐 한번 힘껏 발아 주란다.....(히히 그럼 그렇겠지....:))

젠장 근데...왜 A/S센타에서 부품을 갈으라는거야???

키뭉치가 내 차랑 같은 라인에서 나온게 몇개 이상이 발견 됐다면서.....

일률적으로 갈아주는거란다...써비스가 좋은거 처럼...

         (근데 나는 왜이리 더욱 더 불안해지는 걸까??)

그러나 정작 문제는 어제....


민속촌에 들렀다가...대전으로 내려 오면서이다...

고속도로에 올라온 김에....한번 밟아 줄려고....

힘껏 한번 밟아 봤다......그런데....

120 만 되어도 애가 힘들어 하니 이거 참 이상하다......이상하다....

하는데.....

갑가기 차에 이상신호가 들어왔다.......

눈은 먼저 계기판으로 갔지..물론....

속도계 0.... 알피엠 0.....

윽..........사고닷..............

일단 차가 차에 의해서 가고 있는것이 아니고 관성에 의해 가고 있음을 느꼈다...

애고....비상등 켜고.....노견으로 뺄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내리막길이 아니었으면....

4차선끝에 섰으면...지나가는 화물차에 받쳐서....

9시 뉴스에 바로 나올뻔 했쟎야.........


아이고 다시 시동을 켜도 시동이 안걸리네.......

저기 보이는 톨게이트에 가서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고속도로를 걸어가는데....

팔을 잡고 있던 와이프는 오늘따라 팔을 쎄게 잡아당기네......

걸어가다 지나가는 견인차를 만나서 다행히 우리는 바로

견인차에 몸을 맡기게 되었다...

왜 이리 옆에있던 와이프는 벌벌 떨고 말도 안하는지.....쯔쯧.,...

오늘따라 날씨가 더 추운가보다......

불쌍한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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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카차에서 떠오르는 생각은 오로지 우리별 1호가 어떻게 되었는가 뿐이었다....

자존심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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