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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sinclear (싱클레어)
날 짜 (Date): 1995년10월09일(월) 21시14분10초 KST
제 목(Title): [Re] 제일 싼 딱지


우히히히

모두가 제대로 된 딱지를 끊지는 않는 모양이군요.

전북 번호판 단 차로 서울에서 출퇴근하다가 대전 계룡대 해군본부에

출장으로 일보러 가는데, 그 길이 편도 1차선 도로라 그리고 며칠째

유성에서 먹고 자며 다니던 길이라 맘 편히 가고 있는데.

앞에서 시커먼 먼지 뿜으며 달려가는 덤프 트럭....

덤프 트럭도 엄청 달리더군요. 나보다 늦게 가서라기보다는

시커먼 매연 맡기 싫어서 이 때다 싶어 추월하는데 저 앞

해군본부 들어가는 코너에서 호루라기 소리....

애처로운 눈길로 외지에서 출장온 찬데.. 좀 봐주세요.

그러나, 순경의 단호한 한 마디

교통경찰도 아닌 일반 순경의 한 마디.

할당량이 있어서요. 죄송합니다.

연신 봐달라며 면허증을 안주니깐두루 자기도

귀찮은지 싼거 끊어 드릴께요.

뭔지 몰라 계속 개기다가 안되겠다 싶어

면허증을 주었더니 끊어주면서 한마디.

원래대로 하면 앞지르기 위반에 속도위반

앞지르기 위반만 해도 벌금 6만원에 벌점 30점.

그런데 속도위반까지 하셨네요.

할당량 때문이니까 싼거 이걸로 가져가세요.

받은 딱지는 바로....

"짙은 썬팅" 벌금 2만원

하얀 내 유리창이 무안하게시리.....

그 뒤로는 딱지는 안끊었다.

단지, 주차위반 한번. 주차위반으로인 한 견인 한번.

절대로 경찰한테 직접 딱지 끊지는 않았다.

우리모두 교통법규를 지킵시다.


....... 그리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삶의 길을 다 가기 위해서는
그리움쯤은 가볍게 생각하자. 인생은 연습이 아니기에 
구름산맥을 내려온다. 붉은 빛이 사라지기 전에...
--------------------- 서정윤 시집 홀로서기3 중 '노을 그리움' 중에서
홀로 서있는 그대는 누구인가? 바로 Sinc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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