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TACK (T@CKt@ck) 날 짜 (Date): 2004년 8월 15일 일요일 오전 02시 10분 54초 제 목(Title): 귀뚜라미소리 어젯밤 늦게 한가한 외적길로 집으로 돌아왔다. 보통 출퇴근하는 시간에 붐비지않는 길이라서 자주 타는 길이다. 음악을 듣고 느긋히 차를 몰고 집으로 가면서 담배하나 피는데, 왼쪽 창문에서 끼끼끼끼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왠 쇠가 긁히는 소리같아서 브레이크나 베어링에서 소리가 나는듯했다. 황당하고 짜증이 먼저 앞섰다. 차가 이제겨우 4년될까말까하는데 벌써 베어링? 브렉은 얼마전에 내가 직접 갈아버렸고... 도데체 뭘까나하면 궁금 해졌다. 앞바퀴인지 뒷바퀴인지 알고싶어서 머리를 창문밖으로 살짝기대어서 차를 몰아서 얼마나 갔는지 모른다. 도데체 앞인지 뒤인지 구분이 안 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금방 알수있어야 하는건데 방향감각이 안잡혔다. 정확하게 무엇때문인지 모르니 더 짜증이났었던듯하다. 열받아서 오른쪽 창문도 내렸다. 아니 왠걸? 오른쪽에서도 소리가 나는거다. 황당. 것도 소리들이 날때가 있고, 멈추다가 다시나고. 베어링 나간거 초기라고 생각이 들었다. 집에 가면 차세워놓고 브렉이 아닌거나 확인해봐야지 하면서... 빨간불 신호등앞에 섰다. 주위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판을 이룬다. 쇠긁힌다고 들렸던 그 귀뚜라미소리가 정말 잔뒤수풀속에 사는 귀뚜라미들은 합중주였던것이었다. 차고 가는속도에서 소리의 frequency 가 조금 올라가서 처음듣고는 선뜻구별하지 못한것이리라. 벌써 가을인가보다... 귀뚜라미들도 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