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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
날 짜 (Date): 2004년 6월 29일 화요일 오전 09시 30분 48초
제 목(Title): Re: 미니밴 글타래 읽다보니..


 미국은 한국과 여러가지 면에서 문화적차이가 있다고 느꼈지만,

 부동산 소유개념과 차량 소유개념에서도 큰 차이가 있는 거 같다.

 한국은 부동산이건, 차량이건, 빚을 지더라도 자기소유로 일단 만들어놓고,

사용하다가 되파는 개념인데,

 미국은 부동산, 차량 을 이용하는 목적으로 리스를 하고 소유권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는 개념인거 같다.

 미국쪽 시스템이 좀 더 합리적인 거 같긴 하다.

===

제 생각엔 미국에서 소유권 자체에 관심이 없다기 보다는, 소유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니까 소유가 더 좋은 건 알지만 형편이 안되는 (다수의) 사람들이 
리스를 하는 거죠. 이걸 가지고 왕년에 이규태 같은 사람들은 "미국사람들은 내
집 장만에 일생을 걸지 않고 자동차도 가구도 할부로 사고...소유에는 관심 
없고 이용을 중시하는 실용적이고 쿨한...블라블라" 해 댔고, 그 당시엔 뭐 
요즘처럼 정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때라 조선일보의 이규태 같은 박문강기의 
교양인이 외국에선 이렇다더라 하면 다 그게 진리인 줄 알고 믿고 했었죠.

소유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 더 
합리적이라면 합리적이지만, 리스가 파이낸셜한 관점에선 별로 이득이 아니라고 
합니다. 당장 돈은 없고 차는 필요하고 하니까 손해인 줄 알면서도 하든가, 돈 
몇 푼보다는 철따라 유행하는 새 차 타는 게 좋아서 타든가, 리스 조건이 워낙 
좋아서 타든가...등등.

집도, 대다수 미국 중산층들이 그 큰 목돈을 마련해서 집을 소유할 능력이 
없어서 모기지 론을 하든 렌트를 하든 하는 거지, 결코 소유에 관심이 없어서 
이용만 하는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건 아닐 겁니다.




      V             무슨 그림이냐고요?
   * \|/ *          바로 맨땅에 헤딩하는 그림입죠.
    \ O /           왠지 사는게 갑갑하게 느껴질때
==============      한번씩들 해보시라니깐요.       hshim@scripps.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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