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Linger ( 링 거) 날 짜 (Date): 1995년09월23일(토) 13시12분27초 KDT 제 목(Title): 이런 사고는 어떻게.. 친구가 사고를 냈다. 사실은, 낸 것이 아니고 당한 거지만 가해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으니 본의 아니게 낸 것이 되어 버렸다. 이 친구는 짜잘한 사고(처리액 50만원이하)를 끊이지 않고 열심히 내고 있는 놈이었다. 사고 경위를 보면, 편도 이차선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했다. 위치는 노란 중앙선이 끊어져 좌회전을 허용하고 있는 곳이었는데 평소에 교통량이 많지 않은 곳이었다. (비보호 아님) 좌회전하려고 1차선에서 속도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뒤에서 꽝하는 소리가 났다. "C8~ 고구미~ 이번에 또 어떤 놈이야?" 룸미러로 뒤를 보니 아무 것도 없었다. 어? 잘못봤나? 내려서 가보니까 야상을 입은 청년하나가 기절해 있고 오토바이가 엎어져 있었다. 지나가는 아저씨를 하나 잡아 목격자로 정하고.. 오토바이를 치우고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서 사진을 찍어보니 뼈에 별이상은 없다고 하더라. 하지만 척추를 다쳤을 수도 있으니까 좀 기다려 보라고 한다. 병원비를 치르고 집에 택시를 태워 보내고 왔다. 대충은 이랬다. 누가 잘못한 거지? 오토바이임에도 불구하고 1차선으로 주행하였고, 뒤에서 받은 사람이 잘못한 것인지 아니면 차를 타고 있던 사람이 잘못을 한 것인지... 차하고 오토바이하고 사고 나면 무조건 차 잘못이라는 일설도 있던데.. -----* @ JIS from Brand-New Wor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