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glenside ( 어디론가) 날 짜 (Date): 2003년 5월 21일 수요일 오전 09시 59분 29초 제 목(Title): 연비 거품 기사 앞으로 새 차를 사려면 연비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달부터 자동차의 연비 측정 기준이 바뀌면서 차종별 공인 연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 에너지 소비효율 과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근거해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제도 는 0~160㎞ 주행 후 공인 연비를 측정하도록 돼 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연비를 측정하면 새 차를 출시하고 나서 6400㎞ 주행 후 연비측정을 실시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거의 모든 차종의 연비가 떨어진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현대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 5사가 새로 고시한 공인 연비는 기존 연비에 비해 1등급 이상 떨어진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동안 자동차의 연비에 거품이 많았다는 것을 확연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월 평균 9000대 이상 출고되면서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최고 판매 대 수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 아반떼XD 자동의 공인 연비는 기존 13.6㎞/ ℓ에서 12㎞/ℓ로 연비가 11.8% 하락했다. EF쏘나타 1.8DOHC 자동도 기존 11.7㎞/ℓ에서 10㎞/ℓ로 에너지 효율 등급이 한 등급 떨어졌다 . 그랜저XG2.5DOHC 자동은 3등급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9.3㎞/ℓ에서 8. 6㎞/ℓ로 연비가 낮아졌고 싼타페2.0 디젤 VGT 4WD 자동은 11.6㎞/ℓ 에서 11.1㎞/ℓ로 연비가 나빠져 에너지 효율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는 리오 1.3SOHC 자동은 15.2㎞/ ℓ에서 13.2㎞/ℓ, 스펙트라1.5DOHC 자동은 13.7㎞/ℓ에서 11.3㎞/ℓ 로 각각 떨어졌다. 쌍용차 체어맨은 기존 연비가 8.6㎞/ℓ로 1등급이었으나 새로운 측정 방식에서는 7.7㎞/ℓ에 불과해 2등급이나 하락했으며 렉스턴 자동도 10.9㎞/ℓ에서 9㎞/ℓ로 한 등급 낮아졌다. GM대우차의 매그너스2.0 자동은 11.5㎞/ℓ에서 9.5㎞/ℓ로 2㎞/ℓ 연비가 떨어졌으며 르노삼성차의 주력 차종인 SM520 자동도 11.3㎞/ℓ에서 10.3㎞/ℓ으로 연비 가 9% 하락했다. 새로 도입된 측정 방식에 의해 연비가 가장 크게 떨어진 차종은 경차 들이다. 대표적인 경차인 GM대우차 마티즈 0.8S CVT(오토)는 17.0㎞/ℓ로 기 존 23.8㎞/ℓ보다 28.6% 떨어졌고 기아 비스토(오토)는 17.8㎞/ℓ에 서 12.7㎞/ℓ로 무려 28.7% 연비가 낮아진 것으로 고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측정 방식에 따라 연비 차이가 심한 것은 기존 방식처럼 길들이기 주행을 거치면 연비가 좋아지는 기술적인 이유 도 있지만 그 동안 자동차업체들이 교묘한 방식으로 공인 연비를 높 여 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새로 고시된 차종별 연비를 비교해 보면 적지 않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동급 차종들도 무시할 수 없는 연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 다. 준중형차는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차량 기준으로 아반떼XD와 스펙트라 1.5 DOHC가 각각 12㎞/ℓ와 11.3㎞/ℓ로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한 등 급 낮아졌으나 라세티 1.5DOHC와 SM3는 각각 12.7 ㎞/ℓ와 12.6㎞/ℓ 로 3등급을 유지했다. 기존 대비 신규 연비간 차이는 SM3가 9%로 가장 낮았고 라세티 9.3%, 아반떼 11.8%, 스펙트라 17.5% 순이었다. 중형차는 SM520이 10.3㎞/ℓ로 연비가 가장 높고 옵티마 2.0DOHC 9.6 ㎞/ℓ, 매그너스 L6 2.0 DOHC 9.5㎞/ℓ, EF쏘나타 2.0 DOHC는 9.4㎞/ ℓ인 것으로 고시됐다. 2500㏄급 대형차는 기아 리갈의 연비가 10.8 ㎞/ℓ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300㏄급 소형차 중에는 기아 리오의 연비(15.7㎞/L)가 경쟁 차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경차는 마티즈 오토가 17㎞/ℓ로 비스토 의 12.7㎞/ℓ에 비해 연비가 좋았다. 레저용 차량 중에는 싼타페2.0 디젤VGT 2WD 수동이 14.5㎞/ℓ로 에너 지효율 1등급으로 고시됐으며 카니발 2.9수동도 11.3㎞/ℓ로 높은 편 이다. 무쏘스포츠 수동과 렉스턴 수동은 각각 10.7㎞/ℓ와 10.4㎞/ℓ 로 2등급, 쏘렌토 2.5 수동은 10.3㎞/ℓ로 3등급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측정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 등급이 오른 차량도 있다. 코란도 는 변경 전에는 11.7㎞/ℓ로 2등급이었으나 변경 후 11㎞/ℓ로 1등급 으로 올랐다. 싼타페 2.0디젤 2WD 7인승 수동은 13.4㎞/ℓ에서 13.9 ㎞/ℓ로 연비까지 소폭 상승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 가운데 연비가 가장 좋은 차는 무단자동 변속기(CVT)를 장착한 마티즈Ⅱ(23.8㎞/ℓ)로 같은 경차인 비스토(18 .1㎞/ℓ)에 비해 5.7㎞/ℓ나 연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신규 공인 연비와 기존 연비간 낙폭이 국산차에 비해 훨씬 적어 상대적으로 '연비 거품'이 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의 경우 M3의 연비가 기존 8.5㎞/ℓ(2등급)에서 신규 7㎞/ ℓ(3등급)로 17.6%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차량의 연비 감소 폭은 3.8~9.8%로 10% 미만이었다. 325i, 325Ci, 540i, X5 4.4i 등은 오히려 연비가 향상돼 등급이 1~2 등급씩 상향 조정됐으며 인기모델인 735와 530도 연비감소폭이 0~3.8 % 수준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주력인 E클래스와 S클래스의 경우 E320(신형)이 7. 7㎞/ℓ에서 8.4㎞/ℓ로 9%, S500L이 5.7㎞/ℓ에서 7㎞/ℓ로 22.8% 향 상되는 등 E240(신형)을 제외한 전 E,S클래스 모델이 기존 연비 수치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올라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