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LinLing (링링) 날 짜 (Date): 2003년 1월 16일 목요일 오후 01시 59분 31초 제 목(Title): [질문] 연료탱크 결로에 알콜을? 윗 글을 읽다 보니 생각이 났습니다. 제 차의 주치의 선생은 꽤나 나이가 지긋하신 분입니다. 차를 손보는 동안 이것저것 얘기를 많이 주고받곤 합니다. 겨울이 되면 연료탱크에 이슬이 맺히고, 연료탱크 바닥에 물이 고인답니다. 평소엔 물이 바닥에만 고여 있으니 별 지장이 없는데, 연료가 바닥난 상태에서 재수가 없으면 연료펌프가 물을 빨아들여서 엔진 시동을 꺼뜨리는 수가 있답니다. 아주 재수가 없으면 연료라인 속에서 물이 얼어붙어버리는 수가 있는데, 그러면 오도가도 못하게 되는거죠. 간혹 그렇게 생긴 물을 제거해 주지 못하고 오래 지나면 연료탱크 바닥이 부식되어 구멍이 뚫리는 사례도 있답니다. 그런데 이분 얘기가, 가솔린 차에는 알콜을, 디젤차에는 가솔린을 먹이라는 겁니다. 알콜이 물과 섞이기 때문에 고인 물을 연소실에서 함께 태워서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매년 겨울 초입에 한 번씩 해주라는군요. 이게 효과가 있나요? 워낙 차에 대해서 틀린 말은 안하는 양반이니 믿어야겠지만, 디젤차에 가솔린을 섞으면 연료탱크의 물을 제거할 수 있다는 얘기는 좀 ㅡ.ㅡ; 제 차는 가솔린 차라서, 뭐 알콜이야 물과 섞이기도 하고 불에 타기도 하니까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약국에서 소독용 알콜 500ml 한 통을 사두었다가, 40L 정도 기름을 가득 넣을 때 한 통 다 부어주면 된답니다. 그래서 약국에서 알콜을 사왔는데, 가만 보니까 이게 83% 짜리더군요. 헉 그럼 물이 20%라는 소리? 500ml 짜리니까 한통 다 넣으면 100ml의 물을 연료통에 붇는 셈이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아직 못 넣고 있습니다. 100%짜리 무수알콜, 공업용 메틸알콜 사러 화공약품상 찾아다니기도 번거롭고 해서 이래저래 망설이다 보니 소독용 알콜은 그냥 차에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혹 비슷한 얘기 들어보신 분 계신지요? ......웃기냐? 응? 웃기냐? 응? 퍽퍽퍽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