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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antinuke (에라~)
날 짜 (Date): 2002년 7월 29일 월요일 오전 07시 29분 37초
제 목(Title): [소감] 계기판 결국 교체


튜닝 계기판이라는 거 주문해서 드뎌 지난주 토요일에 받았습니다. 계기판 
분해하는 김에 우드그레인 부분에 칠할만한 걸로 괜찮은 넘 없나 곧바로 페인트
사러 갔습니다. 메탈릭 실버로 하려고 마음은 먹고 갔습니다만 아무래도 쫌
많이 튀지 싶어서 고심하다가 무슨 실버로 샀는데.. 와.. 거 무슨놈의 실버가 
그리 많은지.. - - 하여튼 색상코드 134번인가.. 현대자동차용 페인트인거 
같은데 그넘을 사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계기판을 뜯어내는 거는.. 하두 오랜만에 한데다가 차종이 바뀌어놔서 빼는데
약간 고생은 했지만 전반적으로 수월하게 했습니다. 분해까지는..
근데 여기부터 고민이.. 원래의 검정 바탕에 흰 글씨 계기판이 더 이뻐보이는 
거는 뭘까요.. - - 제가 주문한 계기판이 생각보다 쫌 조악해보여서... ㅠㅠ
그냥 고민말고 설명서에 있는대로 나사 풀르고 가위로 오려내고 해서.. 기존 
계기판의 눈금판을 죄다 뜯어냈습니다. 와.. 거참 허무하더군요. 그 껌정 패널 
뜯어내니.. 흉물스런 속모양이 고대로... 
바늘을 절대로 빼지 말라는 협박에 쫄아서.. 바늘 안빼고 작업을 하는데 그렇게 
쉽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다시 하라면 어떻게 할지 감이 확 오더군요. :)
다른 바늘들은 문제 없었는데 이놈의 연료계 바늘은 참 고민 시키더군요. 
바늘이 건드리면 건드리는 대로 가서 멍청히 서있습니다...  - - 다른 바늘들은 
건드려도 왠만하면 다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옵니다. (원점.) 그래서 
작업후인 지금 연료계 바늘이 아직은 신뢰할 수 없는 상태군요.. -_- 오늘 
기름을 꽉 채우고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아..참.. 먼저 해본 분들의 말로는 
연료는 꽉 채워두고 하라는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계기판 눈금판을 오려내고 새 계기판 눈금을 붙이기 전에 뜯어낸 것들 중에서
계기판의 눈금판을 덮어주는 껌정색 플라스틱 덮개가 있습니다. 요걸 
머라해야하나.. 계기판 뭉치에서 투명 아크릴판과 계기판 눈금판 사이에 
한층으로 가려줄 부분 가려주고 시인성 높여주기 위해 있는 새까만 판때기가 
있는데 이놈에 연료 램프.. 도어 열림 표시.. 린번.. 등등의 상태 나타내주는 
검정 쪼각 판때기가 붙어있습니다.. 이녀석들은 손으로 살짝 눌러주면 쏙쏙 
빠집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냉각수온계, 타코미터, 속도계, 연료게이지, 
린번 램프 들어오는 조그만 판, 도어열림 램프 들어오는 조그만 판, 그리고 
연료 부족 램ㅍ등이 들어오는 조그만 판때기등이 없는 순수한 깜장 덮개를 
가져다가 사갖고 온 자동차용 스프레이 페인트로 촤아악~~ 칠했습니다. 
안해보신 분들을 위해 약간의 조언을 드리자면.. 스프레이 페인트로 뭔가 
칠할때는 최초에는 가능한한 멀리서 분무해서 조금씩 옅게 여러번 
도포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전 외장부품이 아닌 관계로 그리 짙고 매끄럽게 
칠하지는 않았습니다. 여튼 페인트 금방 마르더군요.
새 계기판 눈금판을 하나씩 조심조심해서 끼워넣고.. 나사 조일거 조이고..
아아아! 연료 게이지부분 말고 또 주의해야할 부분은.. 타코미터입니다. rpm을 
알려주는 이 부분에서 바늘이 0에 스톱되도록 해주는 조그만 핀이 있습니다.
이녀석이 쪼금 뺄적에 조심해야합니다. 부러지믄 물론 불상사가 나는거구요.. 
워낙 조그만 녀석이니까.. 어디로 튀어 없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타코메타는 바늘에 그리 신경 많이 안쓰셔도 됩니다.. :)

* 새 계기판 눈금판을 붙이기 직전의 바늘의 상태는.. 이렇습니다.

* 온도계, 속도계 바늘 : 막 엿장사 맘대로 움직임.. (따라서 신경 크게 안 
쓰입니다.)
* 타코메터 바늘 : 0위치를 가리키는 부분에 꼽혀있는 핀만 제거하면 바로 
바닥으로 뚝 떨어지며.. 역시나 그 뒤로는 엿장사 맘대로 돌아갑니다. 역시 
신경 크게 안쓰입니다.

* 연료계 바늘 : 이놈이 정말 골통이에요.. - - 계기판 빼냈을때 위치 잘 
기억해놓았다가.. 그 위치로 가능하면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좋습니다.. 엑셀땐
키를 빼면 연료게이지가 0으로 갔었던거 같은데.. 아반떼는 안 그렇더군요.

아무튼.. 연료계때문에 쪼금 땀 삐질거리며 조립 다 했습니다..

조립 개시나 완료시점엔 낮이었기때문에 계기판이 머.. 그리 크게 어필 
안했는데.. 밤 되니깐 분위기가 화아악 달라지더군요. :) 머.. 대만족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만족합니다. (계기판.. p&c의 3d 계기판이라는것을 싼맛에
샀는데... 좀 조악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본것중에서는.. overspeed나 bros
의 계기판이 깔끔하고 이쁘더군요.. 근데 제것은 조악한 느낌이 드는 반면 밤에
는 상대적으로 화려합니다... -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메탈릭 실버 칠한 
부분이 공교롭게 새로붙인 계기판 눈금판의 색상과 어울려줘서.. 좀 더 깔끔해 
보이더군요. (제가 디지탈 카메라가 없어서.. - -)

조림 다 하고 커넥터들 착착 잘 물려놓고... 풀어놨던 나사들 다 조여주고.. 
(참.. 계기판 뜯어냈다가 다시 붙이믄 전에 없던 소음이 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작업해야합니다... - -) 여러사람한테 보여주며.. 의견을 물어보니..

"용썼다.. 이쁘네.." - 누나
"어.. 붙이기 전보다 훨씬 이쁘다" - 동생들
"...(저걸 머하러 했을까..하는 눈치)" - 자형
"우리 아들 재주도 좋지... 이쁘네~ ^o^" - 어머니

여튼.. 별거 아닌(?) diy 였는데.. 걍 분위기 많이 바뀐걸로 만족합니다.

제가 색감이 좋고.. 먼가.. 좀 art에 재질이 있으면 뭔가 전위 예술작품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긴 한데 나름대로 깔끔하게 해결했습니다. :) 다른 기회에 
올릴까 싶은데.. 원격시동기가 어디에 짱박혀있나 찾아냈습니다. 이녀석도 
불만이 좀 있었는데 이참에 손을 좀 볼까 싶습니다. 제가 만만한거는 그나마 
전기파트 뿐이니까요. - -

아... 마지막 주의사항입니다.. 에어백이나 abs 장착 차량은 센서를 끄던가?? 
먼가 조치를 해야한다구 했는데 제가 깜빡하고 흘려봐서 그냥 작업했거든요. 
그랬더니.. Air Bag 체크 램프가 노상 들어와있습니다. - - 인근 카센타 가서 
물어보니.. 정비용 컴퓨터(정확한 명칭을.. - -a)를 써서 리셋 시켜야한다고 
별일 아니니 그냥 타도 된다고 해서 일단은 걍 타고 있습니다. :)

diy.. 거 귀찮고.. 잘못하믄 망가진단 두려움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고..  머 
그렇지만.. 전 왠지 자꾸 끌리네요.. 내손으로 뭔가 할 수 있다는게..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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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is a good thing and no good thing ever dies.
But where the heck is that "hope"?
Sick world.. -.- I am s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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