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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lks (이 경 석)
날 짜 (Date): 1995년08월24일(목) 09시42분53초 KDT
제 목(Title): [re] 아침에 당한 일 .....


제가 겪었던 일 이 약간은 억울하신 맘을 풀수 있을까 해서 적습니다.

밤이었고 비가 정말 억수같이 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반포대교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의 소나타가 뒤로
미끄러져서 제 차를 약간 심하게 들이받았습니다.
별로 손상된 것도 없는 것 같고 , 비가 너무 와서 그냥 있으려니

앞차의 운전자가 내려서 자기 차 뒷부분을 보고는 
마구 손까락질을 하며 뭐라고 하는 거여요.
(차가 뒤로 밀린 사람은 다 그렇게 생각이 되나봐요)

그래도 왠만치 비가 와야 내려서 "아찌가 뒤로 밀려 내차를
들이받았잖아요"라고 할 텐데.. 그냥 차에 있으며
됐다는 표시로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아저씨도 자기차도 괜찮고 비도 많이 와서 그런지
그냥 가더라구요. 
물론 비를 완존히 맞아서 ....

억울해질뻔한 경우가 손가락하나 사용하지 않고 복수한 경우가 
되었다고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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