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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chulhee (해커나가!)
날 짜 (Date): 1995년08월14일(월) 08시48분30초 KDT
제 목(Title): 주행중 기름 바닥났을 때.



전에 르망 몰 때는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엥꼬가 이렇게 쉽게 날 줄은 몰랐다.

뽑은 지 한눼瀕� 채 안 되는 세피아 DOHC, AUTO인데,

과천쪽에서 사당방면으로 남태령 고개 넘자마자 갑자기

엔진경고등, 연료경고등, 엔진오일 경고등, 배터리 차지 경고등이

모두 들어오더니,

앗! 브레이크가 안 들어 오는거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차는 그리 많지 않아서,

우선 비상등을 켜고, 그냥 갔다.

사당역 가까이에 가면 주유소가 있다는 걸 아니까.

속도는 한 30km정도? 엔진 꺼지기 전에 브레이크 먹을 때 약간

이상해서 속도를 줄여둔 덕분이다.

사당역 가까이에 거의 왔을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잡고 핸들을 틀어서 겨우 길 옆에 차를 대었다.

그리고는 주유소에 가서, 기름 5,000원어치 사서 넣으니까

미쳤던 차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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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꼬난 경험은 처음인데, 그게 이렇게 위험한 것인지는 몰랐다.

속도를 줄여주지 않았더라면,

차가 많이 다니는 시간이라면,

계속 급경사인 길이라면,

큰일 날뻔 했다.

새차 산 사람들, 

차마다 게이지가 다르니까 익숙해질 때까지는 기름을 미리미리 넣자.

그리고, 이런 일이 생겨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할 것.

침착하면 방법이 떠오른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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