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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blonde (불난뒤)
날 짜 (Date): 1995년08월12일(토) 10시04분50초 KDT
제 목(Title): 차색깔....



내 차는 엑센트 진한 보라색....(요거이 맞는 이름인감)
좀 무난한 색을 살려구..(사실 흰색이 좋아 보였는데.... 세차할 자신이 없었구 
주위에 흰차 타는 분이 없어서.. 흰차가 오히려 때를 덜 탄다는 것을 몰랐음)
얌전한 색으로 고른건데.....
완전히 곤색은 엑센트에 없구....
잉~~ 넘 튄다.... 미술하는 동생이 말하길... 아주 야한 색깔이래나....
어떻게 보믄... 뉘른베르그 길가에서 본  포르쉐 색깔 같기두 
해서(색깔만) 맘에 들기두 하지만... 비만 오구나면... 차가 엉망이 된다...
(그렇다구 세차에 매달려 있을 성격두 못되구. 어떤 사람은 아침마다 겨울에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물을 가져다가 정성스레 닦더구먼)
거기다가... 너무 튀어서 암데나 세워뒀다간.... 타겟이 될 것 같아서...
길가엔 잘 안세운다.....(쩝~~ 주차비도 만만치 안던데)
넘 튀어서 그런지 벌써 한번 어느 짖꿎은 사람의 손길이 닿아서리...
못자국이 있다(흰 기초 도장이 드러나서 새루 칠하자니 너무 적은 부분이구 그냥 
놔두자니 지저분하구 이것두 고민)
차 색깔.... 정말 모델 선택 하는 것보다 더 고민되는 항목이다.
졸업전에 차에 대한 소비자 성향 분석을 하느라... 써베이를 한 적이 있는데....
브렌드, 담으로 색이 중요하다는 결과를 봤다. 
그런데 차 사기 전에 망서리는 부분은 가격보다도 색깔이 더 망설여 진다는 것이다.
그만큼 색이 중요한 것 같다. 
울 나라 차들은 또 색이 몇개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어보이지만...
오히려 울 나라 사람들의 자동차에 대한 관념 형성의 시작이 조금 왜곡 
되어서(이말은  차가 신분을 나타내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말임) 색깔선택에 
더욱 � 고민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노랑색이나 연두색 연보라같은 색이 나오긴 하지만.... 굴러다니는 색차들 중에...
아주 드문 색인 걸 보믄..... 알 수 있다.
암스텔담 역 광장에 서있던 노란색 스쿠프가 그 거리 색조와 참 잘 어울리던데...
울 나라에서 노란색 스쿠프가 지나간다면...
"저거 택시 같아"
"앗 X차 색깔......"
이럴 것이기 때문이다. 
즉 서울거리에 어울리는 색깔이 흰색이나 검정색 회색같은 진한 색인것 같다. 
거기에 공기오염과 먼지등등... 이런 제반 여건들을 고려한다면....
정말이지 차 색깔 선택은 고민고민.... 될 것이다. 
썬샤인 시티 도요다 박물관에서 본 수프라 94년형은 엑센트 적황색같이 
파스텔조였는데... 참 예쁘던데....
그게 서울 거릴 달린 다고 생각하믄.... 어색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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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모든 건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지, 나는 가만히 있으려하고............
 한결같다는 말은 언제나 이룰 수 없는 꿈일지도 몰라.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행동약물 실험실   손 성 완 neurolab@kuccnx.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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