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kdotori (도토리) 날 짜 (Date): 1995년08월04일(금) 21시05분01초 KDT 제 목(Title): [Re] 황당한 하루 guest님 글을 읽으니 예전의 일이 생각 나네요. 전에 차를 막 살무렵... 면허 딴지도 얼마안되어서... 주변의 의견을 참작하여 도로연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멋있는 아줌마 선생님이었는데... 어느날... 아마도 포천 근처까지 간 날이었을겁니다. 차들도 별로 없었고... 오전(새벽이라)의 상쾌함... 기타등등... 80까지 달렸으니까요... 근데... 건너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신호등이 켜졌습니다. 저는 제가 탄 많은 차들의 운전자들이 그랬듯이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났거든요. 그것두... 노란불이었는데... 그날... 선생님께 많이 혼났습니다. 갑자기 정색을 하시고는...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는데... 욕부터 하면 어떤 기분이 들겠냐고 하시면서... 초보자일수록 신호등을 잘 지키고 그래야 그 초보자들이 능숙한 운전자가 되었을ㅆ�... 우리나라 교통문화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 아니겠느냐" 하시는 거여요... ... 지금 운전을 하면서... 그 말이 많이 생각이 납니다. 사실... 전 시동이 꺼질까봐 서는거에 대해서 약간의 겁을 내고 있었던 것 같네요. guest님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앞으로 좋은 습관을 들이라는 거다... 라구 생각하시면서... 그냥... 넘기세요! 앞으로 운전 잘 하시구요...^_^ -저두 초보인 주제에 그냥 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