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roybgood () 날 짜 (Date): 1995년07월28일(금) 22시30분57초 KDT 제 목(Title): 지난 월요일에는.. 지난 월요일 밤 10시경, 신촌 그레이스 앞 횡단로.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들어오고, 천천히 건너는데, 신촌로타리 쪽으로의 1차선(가장 안에 차선이 1차선 맞죠?)에서 브레이크를 좀 늦게 밟은 것이 분명한 푸른색 스쿠프가 "끼익~"소리를 내면서 주욱 미끄러지더니 "쿵" 하면서 건너던 보행자를 치었죠. 치인 사람은 영화에서 스턴트맨이 하듯이 앞유리창을 굴러서 떨어졌는데... 전 끔찍한 장면을 보게 될줄 알았는데, 그래도 잠시후에는 부축을 받으며 실려갔고, 피는 나지 않았더군요. 물론 안으로는 다쳤겠지만, 어디일런지 모르지만, 뼈가 나갔을 것은 확실하고, 목이나 척추가 아니면 다행일텐데.... 그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 스쿠프 운전자는 홍대쪽에서 잘 놀다 오는 길일텐데.. 사고후에 한동안 운전대에 엎드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운전자의 모습과, 정신을 잃은 다친사람,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그쪽을 돌아다 보고... 으. 정말 조심할 노릇입니다. 횡단로에서는 조심해서 운전하고, 신호바뀔때 무리하지 말아야겠죠? 그런데 차가 사람을 치면, 스턴트맨이 하듯이 앞유리창을 굴르면 그래도 산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If I cannot bring you comfort then at least I bring you hope ckshin@cais.kaist.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