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 날 짜 (Date): 1995년06월19일(월) 07시11분57초 KDT 제 목(Title): 보쉬 백금 플러그. 이번에 점화 플러그를 갈았습니다. 원래 순정품으로 갈려고 했는데, 카센타 아저씨의 꼬심(?)에 넘어가서 보쉬 백금 플러그로 갈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순정품은 4개에 15,000원이고, 보쉬백금플러그는 30,000원으로 약 두배가 비싸더군요. 카센타 아저씨 말로는 이거 한번 끼면 6만키로는 아무 점검없이 탈 수 있으니 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경제적이고 연비도 좋아지고 힘도 좋아진다면서 좋은 말만 들려주시더군요. 물론, 전 그말중에 50%만 곧이 듣고 나머지 50%는 흘려버렸습니다. 플러그를 갈면서 인젝터 크리닝하고, 드로틀 밸브에 낀 카본도 청소해 주었습니다. 처음에 차사고 1년동안은 드로틀 밸브도 드라이버에 하얀 면수건을 똘똘~ 말아서 닦아주곤 했는데, 점점 게을러져서 그것도 하지 않았더니 쪽팔리게도 그렇게 많이 껴 있었다니... 으~~~ 그리고, 엔진 밸브(흡입/배기 밸브 : 실린더 꼭대기에 달린 것) 간극조절도 하는 김에 같이 하였습니다. 이번 보수공사는 전적으로 내차 엔진소리 안좋다고 똥차라는 극언을 상습적으로 서슴지 않고 내뱉어 내 가슴에 못을 박은 우리과 티코맨들(조모선배, 모제욱군) 때문에 한 것입니다. 브레이크 오일도 갈고, 브레이크 패드도 갈고, 에어콘 개스도 갈고 엔진오일도 갈고 찢어진 뒷 스피커 2개도 갈고 정말 생각나는 건 다 갈았음... 그랬더니... 으흐흐~ 이건 완존히 새차가 되어 버린거 있죠... 악셀레이터 밟는데 느낌이 완전히 틀려져 버렸어요. 제 생각에는 가장 큰 원인이 보쉬 백금 플러그에 있는 듯 합니다. 다른 건 그전에도 다 해봤던 건데, 이번만큼 힘이 좋아지진 않았거든요. 점화 플러그를 갈때가 되신 분들은 한번쯤 고려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