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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koala (일용이)
날 짜 (Date): 1994년08월07일(일) 19시24분53초 KDT
제 목(Title): [R] 자동차 수명

자동차라는것이 사람차럼 단번에 "꽥!"하고 죽는것이
아니니 수명이 몇년이다 라고 딱 잘라 말씀드리기는 

곤란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고차를 구입하신다니까
제 경험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91년에 84년식 포니II를 50만원에 주고 사서 몰구
다녔었는데 이건 도데체 하루가 멀다하고 이곳저곳에서
고장이 나는거였습니다. 
그래 정비소에 가서 이차를 앞으로 몇년이나 더 몰고
다닐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어봤더니 
"아 그야 정비만 잘하면 10년도 더 몰 수 있지요.."
라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말이 정답인것
같더라구요..   92년에는 그차를 폐차시켜버리구
87년 12월식 르망 GTE를 샀더랬습니다.  LCD 계기판에
파워윈도우, 에어컨이 달린거였습니다.  정말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지요..
산 가격은 150만원 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차가 좋은상태라도
주인이 바뀌면 낯을 가리는 모양입니다.  �  운전습관, 가속및 주행습성등
여러가지가 전 주인과 맞지 않으니까 이 역시 툭하면 엔진계통(그것도 비싼 부품만)
에서 고장이 덜컹덜컹 나기는 그전 포니만 못했습니다.
물론 대우차가 중고는 똥차라는것은 다들 인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이 역시 한 2년 몰았었는데 처음 6개월간은 이곳저곳의 고장난 곳을
고치는비용이 유지비용보다 더 든 느낌입니다.  그러나 그 단계를 지나니까
이 역시 계속 몰고다닐만 했습니다.  뭐 생각같아서는 한 2~3년은 거뜬히 
몰구 다닐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사회적 지위(?)를 생각해서 새차를 장만하기로 하고 그 차를
가까운 사람에게 팔면서 고칠만한 곳은 다고쳤다고 말하고 넘겨줬는데
이 사람 역시  내차를 넘겨받자마자 이곳저곳에서 고장이 난다구
투덜대더라는겁니다.

아마 제생각에 4년된 차면 특별한 원인이 없는 상태에서라도
고장이 나기로 예정된 부분이 다소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비소 아저씨 말씀이 항상 그러더라구요.. 왜 고장났냐고 물으면
고장이 날때가 되서 고장이 났다구 그럽디다.)

뭐 주저리 주저리 떠들에 대서 도움이 별로 안되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심심해서 제 경험을 말씀드렸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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