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 in KIDS 글 쓴 이(By): blonde (톡안해(남)�0) 날 짜 (Date): 1995년05월19일(금) 10시56분31초 KDT 제 목(Title): 아벨라.......1300CC 내동생 남편, 음 매형은 아니니 매제라고 해야하나?? 작년에 아벨라 1300을 샀다. 미국서 온 형이 아스파이어랑 똑같다구 이쁘다고 했다. 후후 포드 아스파이어랑 같은 모델이나 그렇지...... 하여간 매제의 그 아벨라에 대한 사랑은 극진하다. 내가 봐도 자주색 아벨라는 참 예쁘다. 조용한 엔진소리, 승차감... 좁지 않은 내부........ 잘 만들어진 차다. 기름도 만 칠천원어치 넣고 일주일 탄다. 우리 매제는...... 근데 여름이 되자 매제는 고민이 생겼다. 에어컨을 켜니 제네레이터가 쉴세 없이 돌고 차가 부들부들 떤다고 울상이다. 게다가 모터쇼에서 1500CC 노치백을 보고 와서는 한숨을 퍽퍽 내쉰다. 조금만 더 있다가 살 걸........... 대체로 느낀 거지만 프라이드와 같이 일단 쇼바가 높은니 서울 시내에선 거칠게 없다. 가끔 인도로 불쑥 올라가 주차를 해야 할 때도, 집앞 주차장이 협소해서 보도에 걸쳐 놓을때도 아벨라는 마후라 한 번 긁히지 않는다. 그러나 프라이드 보다 100KG이 무거워지고 덩치가 커졌으니 1300CC로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여름이라서 에어컨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작년에 케피탈 에어컨이 망가져서 엉엉 끔찍했는데......... 기아차는 대체로 에어컨이 약점이라고 한다. 대우차는 에어컨 하난 죽이는데........ 우리 매제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그증상을 빨리 고쳐서 그의 애마가 힘차게 다시 달리길 우리 조카가 이여름에 더위 안먹길 바란다. ****************************************************************************** 세상의 모든 건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지, 나는 가만히 있으려하고............ 한결같다는 말은 언제나 이룰 수 없는 꿈일지도 몰라.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행동약물 실험실 손 성 완 neurolab@kuccnx.korea.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