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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iver (겨울태생)
날 짜 (Date): 1998년 5월 27일 수요일 오후 01시 09분 40초
제 목(Title): 몬트리올 1



몬트리올이라는 도시는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으로 많이 알려졌을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나라 올림픽 출전사상 최초로 
레슬링의 양정모선수가 금메달의 영광을 안겨준 곳이 
바로 몬트리올이기 때문이다. 물론 일제강점하에 마라톤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도 있긴하지만...

우선 몬트리올 올림픽 얘기를 잠깐 해야겠다.
우리나라의 서울올림픽은 말그대로 거국적인 행사로
치루어졌었다. 전국민이 관심을 갖고, 정부에서 지원
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지원하고, 그야말로 온나라
가 이뤄낸 한국의 올림픽이었다. 

그러나 76년의 몬트리올올림픽은 모든 재정을 몬트리올시
에서 충당했다고한다. 몬트리올은 규모로 따지면, 200만이 
조금넘는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이다. 특히, Metropolitan
Montreal이 아닌, 소위 말하는 몬트리올시(Ville de 
Montreal)은 인구가 100만이 될까 말까 하는 작은 도시이다.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몬트리올시는 특별세를 걷어들이고 
채권을 발행하여 재원을 충당하였는데, 그때 진 빛을 
아직까지 세금으로 거둬들이고 있다고한다. 캐나다라는 
나라가 워낙에 지방 자치제도가 발달된나라라 연방정부,
주정부 시정부 등등 각자의 임무와 책임의 한계가 분명해서
인지, 올림픽같은 세계적인 행사도 시정부의 관할하에 모든것을
치뤄낸것이다. 이런것에대한 부정적인 의견 또한 만만치가 않다.
우선, 올림픽이 끝난후 빛더미에 앉게된 몬트리올 시정부는 
몇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빛을갚기위해 세금을 거둬 
들이고 있고, 또 다른 나라 만큼 올림픽이후 그리 큰 특수를 
보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이들이 자부심을 갖는것은 
자신들 스스로의 힘으로 올림픽을 치루어 냈다는것이다.
어쨌든, 우리나라의 서울올림픽과 비교해서 규모면에서는 보잘
것 없었어도, 특이하게 올림픽을 치룬 도시임에는 틀림없다.

몬트리올은 소위 말해서 빠리 밖에서 제일로 불어사용인구가 많은 
도시라고들한다.�.몬트리올 사람들의 80퍼센트이상이 불어를 사용
한다고하니 200만중 80%면 약 160만이란 계산이 나온다. 물론 
대형 비지니스가 많이 몰려있고 맥길대학이 위치하고있는 다운타운은
영어를 사용해도 전혀 불편이 없는 지역이지만, 그외의 지역에서는
거의 불어를 전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것이다. 또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식당의 종류, 즉 음식의 종류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도시가
몬트리올이라고한다. 세계각지에서 몰려든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곳
이라서 그런지 ethnic food를 맛볼수있는 기회가 아주 많은 곳이다.
위에 환상님이 말한적이있는 Carlos & Pepes는 멕시칸 음식을 하는
곳인데, 멕시칸음식을 좋아하는 나도 한때 자주 찾던곳이다. 그밖에
별의별 식당이 다 있는데, 기회가되어 몬트리올에 가시는 분들은 
한번 신문에나는 식당가이드를 참고하여 다양한 음식을 맛보시길 
권해드리고싶다.

==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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