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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aDA ] in KIDS
글 쓴 이(By): James (Reiser)
날 짜 (Date): 2000년 8월 29일 화요일 오후 12시 40분 00초
제 목(Title): 마지막 이야기 - 휘슬러/블랙콤

이 글을 끝으로 카나다 여행기를 마칠까한다.

휘슬러/블랙콤은 북미 최대의 스키장으로서, 오래전부터 흠모해왔다.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2시간 정도 차를 운전하면 도착할 수 있다.

우선 리조트 내 단지가 한국의 무주리조트처럼 넓은 지역에  아기자기한 호텔과

기념품 가게로 꾸며져 있다. 유럽풍의 건물에 꽃으로 장식하여, 스위스보다는

못하지만 예쁘게 꾸며져 있다. 여름이라 산악자전거를 많이들 타고 있었는데,

경사진 산을 따라 겁없이 내리꽂고 있었다. 휘슬러 지역에서는 곤돌라를 이용하여

관광객을 받는데, 휘슬러 정상에 올라가는데 30분이나 걸렸다.

블랙콤 지역에서는 여름스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베이스에서 곤돌라를 타고

solar coaster에서 내려서 버스로 이동하여 7th Heaven Express 를 또 타고

올라가서 Horstmans T-bar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여름스키를 즐길 수 있다.

그런데 눈이 습설이라 무겁고, 파우더스키라서 국내에서의 실력으로는 제대로 

타기가 힘들다. 더군다나 눈비가 내리고 T-bar를 타려고 수많은 사람이 부채꼴 

모양을 하고 30분 이상 기다리는 형국은 여기가 외국 맞아 ? 라는 생각과 함께 

여름스키는 탈 게 못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캐나다에 흑곰이 자주 출몰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흑곰이 스키장에 어슬렁거리고 나타난 것을 보고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 그동안 애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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