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aDA ] in KIDS 글 쓴 이(By): James (Reiser) 날 짜 (Date): 2000년 7월 31일 월요일 오후 10시 19분 19초 제 목(Title): 밴쿠버 시내버스 추가 사항 시내버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장애인에 대한 철저한 보호이다. 모든 버스에는 승강구에 리프트가 있어서 휠체어를 탄체로 장애인이 버스에 오를 수 있다. 장애인 용 리프트를 가동하고 장애인을 태운 후에 원위치 복구시키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버스기사와 일반승객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잘 참는 듯 하다. 종점에서 승객을 태울 때 일반인들은 기다리게 하고 장애인을 먼저 태우기도 하였다. 또 한가지 특이한 장면은 어느 환자로 보이는 캐나다 아주머니가 (당뇨병이나 협심증 환자인 듯 함) 버스를 타고 가다가 졸도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기사는 버스를 병원 입구에 대기하였으며, 병원의 의사와 간호원들이 버스까지 들것을 가지고 올라와서 임시 진찰을 하고 들 것으로 싣고 내려가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타는 이들에 대한 배려로서, 자전거를 탄 승객은 버스의 전면에 자전거를 부착할 수 있게 하고, 버스에 탑승하여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다시 철거하여 타고 갈 수 있도록 버스기사가 기다려주는 서비스까지 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입구에 경로석이 있는데, 영어로는 "courtesy seats"라고 하여 노약자와 장애인에게 양보하게 되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