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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aDA ] in KIDS
글 쓴 이(By): Dooly (텔레뻐비)
날 짜 (Date): 1999년 10월  2일 토요일 오전 04시 39분 30초
제 목(Title): 영어실력과 기술이민


늘자 ottawa citizen이라는 신문에 Immigration Canada의 한 연구 보고서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내용은 이민자, 특히나 기술이민자들의 성패는
Language skill에 달렸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캐나다는 자국내 엔지니어들이 미국으로 많이 빠져 나가는 이유로, 외국
엔지니어인력에대해 이민문호를 크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현행 이민심사제도는
점수제로서 일정 점수 이상이 되면 이민관의 판단하에 이민이 허가되어 영주권
을 주는것인데, 이 보고서에서는 언어능력을 보다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민 심사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전에도 종종 나오곤
했는데, 결국에는 그렇게 되면 비영어권국가출신들이 불이익을 받기때문에 흐지
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이런방향으로 이민 심사제도가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기술이민자들이 캐나다에 일단 들어오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
자기 분야에 취업이 되지 않고있으며, 그래서 자기 분야와는 상관없는 택시운전
이나 기타 허드렛일들에 종사하는 경우가 허다하가고 하는군요. 그래서 요즘은
캐나다에 유학중인 외국학생들이 이민신청을 하면 아주 쉽게 영주권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쉽게 이민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현지에 이미 어느정도 적응
했고, 또 무엇보다도 언어문제에 있어서 기술 이민을 바로 오는 사람들보다 훨씬
앞서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캐나다 이민성에서는 캐나다에 유학중인
엔지니어링 계통의 학생들에게 재학중 이민신청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갈것 같다고
합니다.
P

현재 이민을 고려중이거나, 수속을 진행중인 분이라면 이민을 오시기전 가능한한
최대로 언어훈련을 받고 오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주변에서 봐도
한국에서 기술이민을 온 사람들중에 영어가 어느정도 되는 사람은 쉽게 잡을 
잡는데, 영어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몇년 잡을 잡으려고 노력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또는 기타 자기 분야 밖의 일을 시작하더군요.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나라 사람들은, Communication skill을 무척 중요시 합니다. 이것은 언어의
fluency만을 얘기하는것이 아니라, 그보다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예를 들고 마칩니다. 2년전 제 고등학교 동창 하나가 토론토로
기술 이민을 왔습니다. 그친구가 어느정도 영어를 하는지 몰랐을때는 잡이 쉽게
잡힐까하고 의심을 했었는데, 잡을 구하기 시작한지 2달만에 잡을 잡더군요.
물론 그 친구의 분야가 demand가 많은 분야(컴퓨터 관련분야)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한국에서 온 사람치고는 영어를 아주 잘 했습니다. 그친구의 경우 
일을 시작하자마자 하는일이, 전화로 미국의 본사와 회의도 하고, 미국본사의
카운터파트와 전화로 장시간 기술적인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좀더 연봉이 높은 다른 회사로 옮긴 상태인데, 그 친구의 예로 볼때
언어구사 능력이 캐나다에서 직장을 구하는데 얼만큼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단적이 예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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