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aDA ] in KIDS 글 쓴 이(By): Dooly (둘리아빠) 날 짜 (Date): 1999년 5월 31일 월요일 오전 10시 38분 23초 제 목(Title): Re: 꼭 가져가야 할 물건을? Tack님이 보기전에 제가 글을 읽게되서 아는대로 몇자 적어봅니다. >그런데 말이 짧아서 과연 은행구좌를 개설할수 있을지 심히 의문 >입니다. --; 구좌 개설할때 주의할 점 알려주시면 무척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오시게되면 아파트세, 전화비등을 내셔야 하기때문에, 가능하면 첵킹어카운트(개인수표를 발행할수있는 계좌, 단 이자는 없음)을 여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알버타대학안에 Bank of Montreal 이 있고, 또 주변에 여러 은행이 있으니까, 아무은행이나 가셔서 계좌를 개설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택님께서 혹시 이글보시면 저로서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에드먼튼에서 5개월가량 지낼예정이라서....) >하루 4시간 수업받고 나머지를 과연 뭘 하나 이게 고민입니다. >(사람들끼리 어울려 여기저기 놀러다닐만한 나이는 이미 지났다고 스스로 >느끼기에 --+ 어학에만 정진할 생각입니다. 게다가 따로 준비해야 할일도있고 >해서) 아마도 돈받고 파트타임으로 일하시는것은 좀 힘들것 같습니다. 대신 제가 에드몬튼있을때 보니까, 어떤 언어연수유학생들은, Volunteer work을 하더군요. 각 community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데, 양로원, 병원,학교등 여러곳에서 무보수로 일을하게되는데, 이때 케네디언들과 자연스레 섞여서 영어도 배우고, 또 그들의 생활문화도 접할수있을겁니다. 그리고 교회에 다니시는 분이라면, 케네디언교회에 나가보세요. 생각보다 아주 친절하게 잘 대해주고, 친해질수있습니다. 물론 교인들 개중에는 신경도 안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사람들 말고, 참 친절히 잘 안내해주며, 집에 정기적으로 초대하기도 하곤 하더군요. >보람차게 보낼만한 일 있으시면 추천해주세요. 혹은 아르바이트할만한 >일은 없을까요? 전기과 학부생들 수업 좀 도와주고 대신에 개네들한테 >영어좀 도움받고 했으면 참 좋겠는데 쉽지 않겠죠? 아마 정식 대학원생이 아니시라, 학교안에서 그런일을 찾는것은 그리 쉽지 않을것같습니다. >에드먼튼에서 한국음식재료들을 구할 수 있나요? >구할수만 있다면 양념등을 준비좀 해가서 해먹게요. 제가 한 요리 하걸랑요. >하긴 양식요리를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군요. 제가 에드몬튼에 있을때, 한국식품점이 두갠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확실히 한국음식 재료는 구하실수있습니다. 한국영화두 구할수있구요. >에드먼튼의 겨울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에드먼튼의 겨울을 대충 시월중순에서 시월하순부터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그곳에있을때 어떤분에게 들은 말인데, 에드몬튼은 일년중 7월을 빼고는 눈이 올가능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본격적인 추위는 11월에서 12월이나 되야 시작ㅇ되구요. 1,2월까지는 엄청춥습니다. 밖에나가 한 5분만 걸어보시면, 살이떨어져 나가는듯한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겨울날씨처럼, 몸안으로 스물스물 스며드는듯한추위는 아니고, 그냥 쨍 하고 춥습니다. 겪어보시고 한국에 돌아 가시면 아마 두고두고 얘깃거리가 될겁니다. 끝으로 에드몬튼에 계시는동안, 특히 7-8월에 꼭 록키마운튼쪽을 여행해보세요. 그냥 자동차로 쭈욱 둘러보는 여행보다는, 쟈스퍼에서부터 자전거로 밴프-자스퍼 하이웨이를 달려본다든지, 마음맞는 몇몇분과, 카누우를 타고 텐트를가지고 야영을 해보신다든지, 등등. 저는 계획만 세워놓고, 카누우로 계곡을 다니며 야영하는것을 해보고 오질 못해 끝내 아쉽더군요. 그리고, 자동차로 앨라스카까지여행도 한번 생각해 보실만한 것 같습니다..아구, 그러고 보니, 제가 계획만 하다가 그냥 못하 고 온것들만 쭈욱 적어놓았군요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