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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appyman (Happyman)
날 짜 (Date): 1999년 3월 19일 금요일 오전 12시 20분 26초
제 목(Title): koreatimes.. 펌


언어연수생들 되돌아온다
방문자 급증 뒷받침...올들어 28% 늘어, 공무원연수는 여전히 '가뭄'
전주시찰단 토론토방문, 새정부 출범후 첫케이스 

한국경제가IMF의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으나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는 여전히 
가뭄에 콩나듯 드물다. 대신 IMF직후 급감했던 언어연수생들의 숫자가 최근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

17일 오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는 전남 전주시의원들과 공무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도착했다.

뉴욕과 시카고를 거쳐 캐나다의 복지현황을 견학키 위해 이곳에 온 이들은 "새 
정부 출범이후 시의회가 해외연수를 나오긴 우리가 처음인 것으로 안다"면서 국내 
공직사회의 분위기는 여전히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은 지난 95-97년 사이에 잇따라 
토론토 밴쿠버 오타와 등 국내 주요도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대개 도시마다 1-2일 
일정으로 체류하면서 현지 시의회를 방문하고 환경 복지 등 유관분야 현장을 
둘러보곤 했다.

토론토총영사관의 관계자는 모국 공직자들의 금년중 캐나다 방문과 관련, "일부 
고위직 공직자들의 방문 가능성이 얘기됐으나 뚜렷하게 일정이 잡힌 사례는 
전무하며 일반 공무원이나 시의회 연수단의 방문일정 또한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 민간인들의 방문은 최근 통계에서도 드러났듯이 IMF이전 수준을 향해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간 캐나다에는 3,881명의 모국인이 방문해 42.5%의 신장세를 보였다. 
1월중 방문자까지 합하면 총 9,152명으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28.3%가 늘었다.

토론토 블루어한인타운의 상인들은 "IMF직후 사라졌던 조기유학생들 대신 
대학졸업을 앞두거나 갓 졸업하고 3개월 또는 6개월 일정으로 단기언어연수를 온 
젊은이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최근의 모국인 방문자 증가는 이들 언어연수생의 
급증에 따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상인들은 최근 방문 온 언어연수생들이 종전의 조기유학생들에 비해 지출이 한결 
검소하고 각종 생활정보를 공유하는 빈도가 한층 높은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 관게자들도 "IMF이전 주요 단체관광수입원의 하나였던 공무원 연수 등은 
이젠 사실상 전무하다"면서 "대신 미국의 뉴욕 보스턴 워싱턴 필라델피아 등지의 
한인여행사들이 현지교민을 상대로 관광팀을 모집해 토론토-오타와-몬트리얼 
코스를 소개해주는 상품을 잇따라 개발했다"고 최근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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