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aDA ] in KIDS 글 쓴 이(By): Dooly (아기공룡) 날 짜 (Date): 1998년 12월 21일 월요일 오후 05시 41분 55초 제 목(Title): 캐나다의 추위와 담배 이제 본격적으로 캐나다의 추운 날씨가 시작되나 봅니다. 바깥날씨가 꽤나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제일 고통스러운것이 밖에 나가 담배를 피워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추운겨울이 돌아오면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구질구질하게 잔뜩 움추리고 곱은손을 호호불며 담 배를피우는 모습이 웬지 내자신을 이중으로(추위와 니코친)혹사 한다는 느낌이 들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금연결심은 며칠가지 못해 무너지고 맙니다. 아무리추워도 흡연욕구는 어쩔수없기때문 이겠지요. 또 왜이리 캐나다 담배는 질(?)이 좋은지 왠만큼 피워대도 가래가 별로 생기질 않습니다.(참고로 난 Du Maurier Ultra Light King Size를 핍니다) 그래서 담배끊기가 참 힘듭니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에 있을땐 양담배의 대명사인 미국담배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줄 알았습니다. 물론 그맛에 길들여지면 미국담배가 최고이겠 지만, 캐나다에서는 여러명이 모여있을때, 누가 미국담배 한가치만 피워도 금방 알아챌정도로 미국담배는 냄새가 독합니다. 아마 이 독한, 또는 독특한 냄새는 한국담배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지금은 내 방안에 앉아서 창문을 열어놓고 담배를 피고있습니다. 어쩔수없이 피고는 있지만, 열어놓은 창문으로 엄청난 추위가 밀려들어오고있습니다. "에구 신경질나! 캐나다담배는 왜이리 맛이 좋은거야? 정말 추워죽겠는데..." +++ 후루~ 룩 짭짭, 후루~ 룩 짭짭 맛좋은 라면. 가루가루 고추가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