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9월 28일 금요일 오전 03시 37분 55초 제 목(Title): Re: 인생상담 부탁해요.. 난 첨글 딱 보고 픽터인줄 알았지. 근데 제목이 너무 거창하다. --- 질문: (그냥 질문임. 무슨 의도를 가지고 하는 질문이 아니라) 50살 먹은 삼촌이 55살먹은 당신 아버지보고 '형!' 이라고 부르던가요? ===> 우리 작은아버지는 그러더라. 정확히는 '히야'. 경상도거든. 55살 먹은 당신 아버지는 50살먹은 삼촌보고 '나 형인데..'하고 말하던가요? ===> 아니. '나다' 이러던데? ------ 픽터의 의문에 이해가 간다. 내가 아는 놈도 지 후배랑 전화할 때면 꼭 '나 영재형인데...' 이러더라. 옆에서 들어보니 씨발 그게 무슨 짓인가 싶긴 하더라. '나 영잰데' 이러면 그쪽에서 알아서 '영재형~' 이렇게 응수할거 아냐. 지가 먼저 형인데 하는 건 또라이맞음. 근데 친형제간엔 이름 대기도 웃긴다. '나다' 해서 한번에 못알아먹고 '누구세요' 하면 '니 형이다' 이럴 순 있겠지. 아무튼 픽터야, 넌 어쨌든 그 인간을 형이라 부르는게 옳고. 형이 '나 형인데' 하면 '니 입으로 안 씨부려도 좆같은 형인지 알거든?' 이렇게 한마디 해 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