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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9월 27일 목요일 오후 09시 12분 06초
제 목(Title): 애널리스트되려면 어떻해야 돼?



  애널섹에만 관심을 가졌는데 이쪽도 함 알아봐야겠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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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몸값 ‘뛰고 또 뛰고’  
 
 

[중앙일보   2007-09-27 20:25:13] 
 
 
[중앙일보 최준호.고란] “대리 말년의 경력자들이면 1억원은 넘어야 뽑을 수 
있을걸요.”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정지윤(30·여)씨의 말이다. 증권사 경력이 만 6년 못 
되는 정씨의 연봉만 해도 1억원에 가깝다. 그나마 최근 이직을 안 했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이다. 2년 전 서울증권에서 CJ로 옮기면서 몸값이 30% 뛰기는 
했지만 당시엔 지금 같은 무차별 스카우트 전쟁은 없었다. 그는 “얼마 전에는 
연봉에 50%를 더 얹어주겠다는 제의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핵심 브레인 중 하나인 애널리스트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00을 바라보는 강세장이 이어지는 데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마다 조직 키우기 경쟁이 벌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증권업계에 애널리스트 ‘갈증 현상’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증권사 간 
치열한 인력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애써 키워놓은 중견 애널리스트를 다른 
증권사에 빼앗기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 평가에서 
‘베스트’로 뽑힌 애널리스트나 팀장급을 데려올 때는 2억~3억원의 몸값을 
지불하는 것이 정가처럼 돼 버렸다. 최근 그룹 고위층으로부터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적극 영입하라”는 특명을 받은 한 대형 증권사는 직전 연봉의 두 
배에 달하는 파격 조건으로 애널리스트를 데려오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존 증권업계보다는 해당 업종의 산업현장에서 우수 인력을 스카우트하는 
증권사들도 늘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은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연봉 
계약을 하는 시기에 고민이 많아졌다”며 “최근에도 한 애널리스트가 턱없이 
높은 급여를 요구해 난처했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 수도 최근 수년 새 급증하고 있다.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7일 
현재 협회에 등록된 애널리스트의 수는 1043명으로 ‘애널리스트 1000명 
시대’가 열렸다. 2005년 말 776명이던 애널리스트 수가 2년도 되지 않아 300명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최준호·고란 기자 joonho@joongang.co.kr ▶최준호 기자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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