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10월 9일 화요일 오전 03시 54분 49초 제 목(Title): 땅크와 미사일 >1. 대전차 미사일은 한 기에 2억 씩 하는 최고급 대전차 미사일이고 >이건 순전히 적의 전차만을 사냥하는데 씁니다. >능동방어도 회피할 정도로 고급 고성능 최신형이고 >무게가 무거우니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해야 하고 >소요갯수는 적의 전차 보유댓수의 5배 정도로 유지합니다. 같은 비용이면 공격 기술을 높이는게 방어(회피) 기술을 높이는것 보다 쉽다는게 쿠키씨 주장의 골자인걸로 아는데... 능동방어는 적 미사일의 센서를 교란, 장님으로 만들어 무력화 시키는 소프트킬 방식, 그리고 적 미사일을 직접 공격해서(물리적 데미지를 입혀서) 무력화 시키는 하드킬 방식으로 나뉘거든? 여기서 대전차 미사일 vs. 전차탑재형 능동방어시스템의 기술적인 대결 구도를 들여다 보면 대전차 미사일은 방어(회피)하는 입장이 되고 능동방어시스템은 공격하는 입장이 되는 셈이므로 결국 공격이 방어보다 싸게 먹힌다는 핑계로 전차무용론을 외치는 쿠키의 주장은 앞뒤가 안맞게 되는데? -_-a 뭐, 쿠키는 개당 2억 정도의 비용만 투자하면 어떠한 능동방어도 회피해낼수 있는 킹왕짱 대전차 미사일을 만들수 있다는 전제 하에 썰을 풀고 있는데, 이건 현재 실용화 단계에 거의 접어든 차량탑재형 능동방어장치들의 성능 수준이 어느 정도까지 이르렀는지 모르기에 할수 있는 주장인거고. 요약하자면 100억짜리 탱크는 개당 2억짜리 미사일에 격파될수 있으므로 탱크는 비경제적인 무기다라는게 쿠키의 주장인데.. 그럼 2억짜리 미사일이 개당 몇십-몇백만원에 불과한 연막탄/대전차미사일 대응탄에 장님이 되거나 병신이 되버리고 마는 문제는 어떻게 봐야 할까... 현재로선 수키로 밖에서 사방 몇미터짜리 타겟을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명중시키는 기술보다 바로 코앞에 닥친 직경 십수센치짜리 원통을 산탄으로 요격하는 기술이 훨씬 쉬운데. 게다가, 쿠키가 얘기하는 개당 2억짜리 대전차 미사일은 무게가 무거워서 차량으로 이동해야 되네? 적 전차를 때려잡는게 목적이니 적 전차가 갈수 있는 곳은 이쪽도 갈수 있어야겠네? 그럼 전차와 동급의 기동력을 가진 차량(=궤도식)이 필요하겠네? 미사일 두세발로는 전투지속력이 워낙 떨어지니 공격헬기급으로 8발 정도만 싣는다고 해도 어느정도 덩치가 되어야겠네? 그런 차량이 고작 적 보병의 눈먼 기관총 난사나 유탄 한두발, 혹은 소형 지뢰 따위에 작살나 버리면 아까우니까 최소한 기관총/유탄포/소형 지뢰 정도는 막아낼 방어력은 있어야겠네? 그정도 맷집으로 무작정 맞으면서 돌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적 보병이나 싸구려 경장갑차 제압용으로 중기관총(포) 이상의 화력은 탑재해야겠네? 요즘 세상에 당연히 NBC 방호대책도 있어야겠고.. 적 포병의 155미리 고폭탄에 걸레가 되버리면 그것도 곤란하니까 155미리 고폭탄 파편도 막아내야겠고.. 결국 최소한 현용 최신형 보병전투차의 기동력, 방호력, 화력에 준하는 차량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되네? 그런 차량에 개당 2억씩 하는 미사일을 여러발씩 탑재해서 굴리자면 동일숫자의 웬만한 현용 MBT쯤은 가볍게 뺨치는 비용이 들텐데도 과연 경제적일까? 범용성은 훨씬 떨어지는데도? >2. 지대지 미사일은 한 기에 2천 만원 씩 하는 저급 지대지 미사일이고 >이건 절반으로 축소된 탱크의 화력을 대신해서 >적 전차이외의 적의 경장갑차나 차량이나 시설 등을 >공격가는데 쓰는 겁니다. >가격이 싼 만큼 1 번 대전차 미사일보다 성능이 한참 떨어집니다. >소요 갯수는 적어도 절반으로 축소되기 전의 원래 아군 전차의 >화력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을 정도로 수가 아주 많아야 합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2억짜리 '최고급' 대전차 미사일도 교란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판국에 '성능이 한참 떨어지는' 2천만원짜리 저급 지대지 미사일이라면 뭘 기대할수 있을까? 몇십-몇백만원짜리 연막탄/대응탄에 줄줄이 빗나가고 떨어지는 2천만원짜리 미사일. 참 경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