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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af0040)
날 짜 (Date): 2013년 02월 08일 (금) 오전 06시 19분 57초
제 목(Title): Re: 공무원 봉급관련 기사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언니 이야기를 들어보면 

1. 5급으로 들어가서 정년을 채우고 퇴직하기는 어렵다.

2. 대부분 45 - 50세쯤 퇴직 압박이 들어오면 산하기관에 2-3년 더 다니고 
집에서 쉬게 된다.

3. 산하 기관 가는 건 나날이 어려워 지고 있다.

4. 월급이 많은 건 아니지만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합격하면 인문계 졸업한 
친구들보다 조금 못 버는 수준.

5. 비고시 출신이나 기술고시는 퇴직 압박을 일찍 받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등이 생각나는 군요.

우리 대학이 국립대 연봉서열 하위 10%안 쪽인데 지금 3급인 언니보다 월급이 
많은 걸로 봐서 교수가 공무원보다 나은 듯.

그리고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언니가 처음에 들어가서는 청사 근처 찜질방에서 
출퇴근할 정도로 일량도 왠만한 사기업만큼은 될 걸요?

2013년 02월 07일 (목) 오전 06시 37분 36초 아무개 (af0084):
> >대기업 다니다가 교수로는 가도, 교수하다 대기업 안갑니다.
> >공돌이가 의대는 가도 의사는 공대안가죠.
> >사기업다니다가 공무원으로는 가도 공무원이 사기업은 안가죠
> >공무원들은 항상 단순 월급만을 비교하려하지만
> >실상은 월급뿐 아니라 연금을 포함한 각종혜택을 모두
> > 고려해야하죠.

> >그리도 누가 좋은지도 누구나 다 압니다.
> >누가 좋은지 하나하나 따지지말고 인력이동 방향만 보면 됩니다.


> 이 글타래 원글(52번 님)의 주제와는 약간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 12번님 글에 이어 써 봅니다. 

>  
> 첫째로 중앙부처, 특히 재경직 공무원들은 현실적으로 철밥통이 아닙니다. 

> 행시 후 5급에서 시작하여 4급으로 갈 때 한 번 고비가 오죠. 

> 동기들은 사기업 가서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보이고, 

> 주변에서 중앙부처 사무관이라고 대단하다고 하는데 현실은 빡빡한 봉급에 

> 도대체 될 지 모르는 승진. 초반부터 못견디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 특히 4->3급에서 승진이 늦어지거나 좌절된 사람들은 (특히 재경직)

> 사기업으로 옮기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지요. 

> 그리고 2->1급에서 또 한번 고비가 오지요. 많은 분들이 여기서 옷 벗습니다. 


> 노무현 정부 이후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시작되면서 약간 족보가 꼬이는 
경우도 

>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후배 기수가 치고 올라가면 압박 받지요. 



> 둘째로, 공무원들이 대체로 연금이라던가 혜택들이 좋긴 하지만 

> 각종 수당 합치는 것을 생각하면 사기업에서의 PS+PI도 생각해야 합니다. 

> 이것까지 고려하면 공무원의 상대적(?) 박탈감은 한층 더 하죠. 

> 다만 이런 소리 밖에서 했다간 매도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그냥 얘기 안하는 

> 경우가 많습니다. 

> 같은 맥락에서, 공무원 연금이 혜택이 굉장히 큰 것은 맞지만, 대신에 
퇴직금이 

> 없는것도 고려를 해야 하죠.

>  
> 결론)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인사적체가 심해서, 철밥통이 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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