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af0019) 날 짜 (Date): 2013년 02월 07일 (목) 오전 10시 35분 57초 제 목(Title): Re: 성욕 경계 긋기 인생의 목적이 평탄함은 아니겠지요. 문제는 의미있는(뭐가 의미인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삶을 지향할 것인가, 본능지향적 욕구의 삶을 지향할 것인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욕구지향적 삶은 게걸스럽기도 하거니와 (제가 위에서 적은것 처럼) 끝이 빤히 보이죠. 사막에 서서 모래를 내려다 보는 느낌. 건조하고 빤하죠. 더구나 이걸 지향하면서 살면 쾌락은 빤하거니와 자신이 망가지게 되니 모순적인 삶을 살게 되지요..... 의미있는 삶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혹자는 '가없다'라고 표현했지요. 하늘을 보면 끝이 없지만, 하늘을 지향하고 비상하는 느낌은 가져볼 수 있지요. 고결한 사랑을 보았을때, 아름다운 음악을 들었을때, 순수한 사랑을 맛볼때, 엄마품에 안겨있을때, 첫사랑의 두근거림들....인격과 인격의 아름다운 융화는 하늘을 향하는 느낌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답이라고들 하지요). 성욕은 제어의 대상이라 생각합니다. 어제 밤에 마눌과 한판 거세게 떡을 쳤지요. Jenya도 65G(?)도 멀리하고....(떡을 치는데 진심으로 65G 아가씨가 안쓰러웠습니다...그녀도 고귀한 인격인데 얼마나 무참히 밟혀가고 있을런지...) 욕구는 잘 제어해서 의미의 삶의 도구로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목적이 되면...이크....망하지요. 이상 개똥 철학 잡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