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ae0013) 날 짜 (Date): 2013년 01월 29일 (화) 오전 07시 24분 51초 제 목(Title): Re: 라이프 오브 파이 호랑이 나오는 장면의 14%는 진짜 호랑이로 찍었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그래픽... http://www.latimes.com/entertainment/envelope/moviesnow/la-et-mn-on-location-life-of-pi-effects-20130117,0,646508.story 가상의 동물과 그와 접촉하는 사물과의 경계 부위가 매끄러울 수 있는 건 경우에 따라 배 자체도 그래픽으로 처리할 수 있기때문에 가능합니다. 이건 쥐라기 공원 때부터 써온 고전 테크닉... 공룡이 건드리는 건 전부 그래픽으로 처리했죠. (예를 들면 공룡이 부서뜨리는 자동차 같은 것들)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동물들을 그래픽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은 아주 오랫동안 조금씩 발전해 왔습니다. 10여 년 전 Cats and Dogs에서 강아지랑 고양이를 만들 때 가장 힘들었던 게, 공룡이야 어차피 사람들이 직접 본 적이 없으니 어떻게 만들어도 별로 상관 없는데,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동물들은 조금만 어색해도 금방 티가 난다는 것... 그래서 아주 작은, 쓸 데 없어 보이는 움직임과 버릇까지도 놓치지 않고 반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호랑이 관찰하느라 꽤 오랜 시간 공을 들였더군요. > 호랑이 자체를 그래픽으로 그린거 같지 않던데 > 호랑이의 액션 장면은 별도 세트장에서 조련사와 함께 찍고 > 소년하고의 씬에서 합성한게 아닐까 > > 그래픽 애니는 단점이 있는데 > 다른 사물과의 경계지부분이 매끄럽지가 않거든 > 근데 호랑이 발이 배부위나 천 부위에 닿는 경계를 잘 보니 > 매끄럽더라고 붕 뜨지도 않고 > > 지금까지 보아왔던 그래픽 애니들은 저걸 아직 못 뛰어넘었어 > 실사와의 합성이라는데 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