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ad0099) 날 짜 (Date): 2013년 01월 28일 (월) 오후 09시 56분 14초 제 목(Title): Re: 카대 본격적 망하는 길로 ? 여하간 PK 미래가 정말 암울하긴 함. 몇년 전부터 학생들의 서울 선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의대나 S에 학생 뺏기는 거야 10년 전쯤에 대충 포기했다고 해도, PK 포기하고 수도권 상위 사립대 가는 학생들이 엄청 늘었는데..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K보다 이 학교가 더 훌륭한 학교거든요."가 아니라 "남들은 K가 좋다고 하는데, 난 어쨌든 서울을 떠날 생각 없어서"라고 답하지. 이게 더 암울하게 느껴지는 게.. 이런 학생들은 PK를 더 좋은 학교로 만든다고 해서 끌어올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거거든. PK를 서울로 옮기지 않는 이상 놓칠 수밖에 없는 그런 학생들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 확실함. (그래 놓고 나중에 취직 안된다고 징징대겠지 뭐.) 옆에서 이런 푸념을 같이 하는 교수들.. 중 절반은 서울에 가족들을 남겨 놓고 지방 공대에 혼자 와 있는 사람들이지. 댁들은 불평할 자격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