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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ad0042)
날 짜 (Date): 2013년 01월 25일 (금) 오후 05시 44분 30초
제 목(Title): Re: 오픈캡쳐, 엣지소프트의 횡포


(각종 문서에는 ~로 기대함을 많이 쓰지요. 바램은 별로 쓸 일도 없어요.
오피셜한 곳에서는 바람을 쓸 일이 있을 때 바람을 쓰고요.) 

1. 이미 그 의미를 가지는 단어가 있고
2. 동사의 어미 변화 규칙이 엄연히 존재한다.

1,2번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언어라는 것이 수학공식처럼 딱 떨어지는 게 아니자나요.
그래서 각종 규칙에 예외도 많이 존재하구요. 

그런데 규칙이라는 걸 만들 때 어느 정도 일관성을 유지해야 비로소 규칙이 
되기 때문에, 규칙을 만들고 정리하는 사람들은 예외를 최대한 줄일려고 노력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다보니 때로는 사람들이 두루 사용하는 언어가 표준어가 아닌 게 되기도 
하지요. 

닭이 먼저인 경우도 있고, 달걀이 먼저인 경우도 있는데, 

이미 표준어가 있는데 사람들이 잘못써서 잘못쓴 단어마저 표준어가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봅니다. 

물론 바람직하지 변화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어의 어의 많이 쓰다보면 결국 
언젠가는 어의가 복수표준어가 되어 버리는 일도 발생하겠지요. 

충분히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사태입니다. 

자장면을 주장하는 학자들도 짜장면 짜장면 잘못쓰다가 결국 짜장면이 
복수 표준어가 되어서 많이 짜증을 낼 겁니다. 

짜장면의 예가 부적절하다고 하신듯 한데, 이건 동음이의어의 문제와는 별개로 
'사람들이 많이 쓰면 표준어가 되는' 예를 들려고 꺼낸 얘기입니다.

사람들이 최대한 바르게 쓰고 표준어를 사용함이 맞겠지만, 
언어의 사회성을 충분히 고려한다면, 사람들이 잘못 쓰던 말도 표준어가 될 수 
있는 것도 바람직한 변화인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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