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ad0025) 날 짜 (Date): 2013년 01월 23일 (수) 오전 11시 48분 39초 제 목(Title): 아너 코드 뒷북인지 모르겠는데 아래 글을 창피한 줄도 모르고 자랑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홈피에다 적다놓다니 정말 어이가 없군. 세상의 옳고 그른 것의 기준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네. ---------- 미국의 풍요는 나에 대한 대우에서도 드러났다. 한 방에 여러 사람이 쓰기는 하였지만 객원연구원에 불과한 나에게도 책상이 하나 배당되었다. 비밀번호를 하나 주더니 복사기에 그 번호를 누르면 마음대로 복사할 수 있고 공짜라고 하였다. 완전히 별세계에 온 것 같았다. 그날부터 바로 옆에 있는 법률도서관, 중앙도서과, 신학도서관 등을 다니며 하루에도 몇십 권씩 복사를 해댔다. 복사를 몇 시간만 계속하면 기관지가 고장날 정도로 몸에 해로운 중노동이라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다. 낮에는 사람들이 오가니 아예 저녁에 출근하여 밤새 복사를 하고 오전 내내 잠을 자는 올빼미 생활을 했다. 1992년 보스톤의 겨울은 너무 추웠다. 눈태풍('블리자드')가 몰아쳐 아무도 학교에 나오지 않는 날은 낮에도 복사기는 내 차지였다. 그런 날이 자주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일기예보에 폭설이 내린다면 즐거워하곤 했다. 드디어 너무 많은 분량을 복사한다고 느꼈는지 법대 당국에서 1인당 월 2천 장까지만 공짜, 나머지는 장당 2센트는 내도록 조치하였다. 나 때문에 새로운 규칙이 생겼을 것이다. 그래도 쌌다. (출처: 박원순 공식 홈페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