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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ac0135)
날 짜 (Date): 2013년 01월 20일 (일) 오후 12시 05분 07초
제 목(Title): Re: 쓰레기 영화 밀양..


> 원작자와 감독이 작정하고 악의적으로 기독교를 깔려고
> 만든 듯한 느낌이 들었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고,
나생문이란 일본 영화처럼 
제각기 나름의 눈으로 현상을 보는 게 일반적이니
위 진술에 대해서는 걍 noted 응답.


> 전도연의 가장 큰 불만이 뭐야..

> "내가 먼저 저 인간을 용서 해준적이 없는데
> 왜 하나님이 뭣대로 저 놈을 용서해줬느냐?"

> 이거 아니야?

전도연이 열받은 원인이 맞기는 한데..
이게 그 영화가 표현하자는 핵심 메시지가 아니라 생각함.

내가 본 핵심 메시지는 
전도연이 수감자에게 면회를 갔을 때
그 살인자가 세상 평화를 다 얻은듯 
평온한 말투 표정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스스로 믿는 그 장면...

기독교란 종교가 그처럼..
자기 세뇌, 자가 최면, 자기 확신, 꿈,
불현듯 떠오른 깨우침 (긍정/부정과 무관한 어떤 insight) 
그런 것을 신의 음성으로 둔갑시키는 
경향성, 습관, 사고 및 행동 양식 
그런 것을 고취시키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그게 내가 본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함. 

전도연의 분노는 그것을 드러내는 장치의 한 가지일 뿐이고 
영화의 핵심은 아니라고 봄.
from my view.


> 교회 안다녀 본 사람이 자칫 보면 하나님이 아동 유괴살인범을
> 두둔하고 피해자를 괴롭히는듯한 그릇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전혀 공감이 안 되는 말이긴 하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으니 틀렸다고 할 수는 없겠음.

교회는 잡것, 하나님은 죽일넘 등이라 생각하면서 
어디 패죽일 넘이 없나.. 먹잇감을 노리던 
"반"기독교인이 밀양이란 영화를 보면..
한 가지 색깔로 씌인 안경으로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있겠다 싶음.

그런데.. 별 생각이 없는.. 교회를 안 다닌..
아무런 필터를 걸치지 않고 그 영화를 보게 되면 
하나님이 살인범을 두둔하고 
피해자를 괴롭히는 듯한 인상을 가질리는 만무하다.. 
라는 게 제 생각임다. 

따라서 위 말씀을 하신 분은 
교인으로서 영화를 통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색깔 안경 하나를 쓰고서 살펴보니..
그 영화가 
하나님이 살인범을 두둔하고 
피해자를 괴롭히는 듯한 그릇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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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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