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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ab0047)
날 짜 (Date): 2013년 01월 11일 (금) 오후 04시 07분 03초
제 목(Title): Re: 레미제랍르


죄와 구원에 관한 얘기기도 합니다만 
장발장의 개인적인 구원에 관한 얘기라기 보단 
죄란 자체가 사회적인 관계에서 비롯되므로

구원도 신대 인간의 사적인 연결이 아니라 
딴 사람을 (딸이든, 연인이든, 민중이든) 사랑하는 마음과

그의 구현인 희생을 통해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그래서 판틴, 주교, 장발장, 마리우스, 에포닌의 희생이

그 대상만 다르지 일맥상통한다고 보네요.

사람답게 사는 것 바람직한 세상이란 것은 이런 사랑과 희생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하고 싶은가 봅니다.


자베르는 뭘 상징할까요? 구체제, 보수, 질서, 법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자베르 정도의 진정성을 가진 보수는 한국에 없었다고 봅니다만...

얼핏보면 법을 지키고 체제를 안정시키는 정의로운 세력 같지만 사실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 없이 집권층의 하수인 역할을 벗어나지 못하는 기계적인 

체제수호세력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영화는 뮤지컬을 넘어서는 영상미와 스펙터클, 그리고 독백을 듣는듯한

현장감 (립싱크가 아님)을 느낄 수 있어 더 실감났습니다.


원작을 한번 읽어보면 좋겠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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