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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10월  5일 금요일 오전 11시 58분 51초
제 목(Title): "지켜온 바다를… 연평도 배 죽는건 시간문




   신문사 알아맞추기 2번째~~~











































"지켜온 바다를… 연평도 배 죽는건 시간문제"  
 
 

[조선일보   2007-10-05 11:06:16] 
 
 
● 연평도 어민 반응
서해에 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남북정상회담 선언문 
발표에 인천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은 어장이 확장돼 어획량이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일부 기대를 하면서도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어민들은 “NLL(북방한계선)을 재설정하는 문제가 직접 언급되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공동어로수역은 하나도 반갑지 않다”고 했다. 공동어로수역이 
실제 어떤 지점에 만들어질지, 구체적인 조업 조건은 어떻게 될지 조목조목 
따져볼 게 많다는 것이다.

이날 TV 앞에 붙어 앉아 정상회담 선언문 발표를 지켜보던 주민 유연숙(51)씨는 
“공동어로수역 만들어서 전국 배 다 들어오면 우리 연평도 배들 죽는 건 시간 
문제야…”라며 한숨을 쉬었다.

최율 주민자치위원장은 “남북한 공동어로수역을 만든다는 건 그야말로 
책상머리에서나 나올 법한 소리”라고 했다. “NLL 인근해역은 수심이 달라요. 
조업환경이 달라지면, 그동안 쓰던 장비를 다 바꿔야 하는데 어구 하나에 최소 
2000만~3000만원은 들 겁니다. 꽃게가 한동안 안 잡혀 연평도 경제가 지금도 
최악인데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요.”

김재식 어민회장도 “공동어로수역 안에 다른 지역의 대규모 선박들이 들어오면 
우리는 경쟁력이 없다”면서 “NLL 인근해역에 남북이 모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어족들의 보금자리였는데 온갖 배가 다 들어가서 싹쓸이하다 보면 1~2년 
만에 어장이 고갈돼 황폐화될 것”이라고 했다. 

신승원 전 옹진군의회 의장은 “서해 5도 어민들만 조업을 할 수 있게 
보장해준다면 괜찮지만, 다른 지역 어민들이 마구잡이로 들어와 조업을 한다면 
문제”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지켜온 바다인데, 어족자원은 금세 고갈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일부 어민들은 “남북 공동어로수역이 설정되면 어장이 확장되고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은 줄지 않겠냐”고 기대하기도 했다. 중국 어선들은 그동안 NLL 
인근해역이 남북 어민이 모두 접근할 수 없는 해역이라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남북 당국이 적극적으로 단속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불법조업을 해왔다. 
남북 어민과 당국이 공동 대처하면 이런 불법 조업은 막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이다.



[연평도=허윤희 기자 ostina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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