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9월 29일 토요일 오후 10시 09분 50초 제 목(Title): Re: 근데 ktx 여승무원들 말야 홍익회 소속으로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거였음. 참고로 얘기하자면, 공기업 들어가는 친구 본적이 없나본데, 나름대로 기준 빡세다. 그냥 대충 광고 때리고 고졸 이상에 면접만 봐서 합격하는 곳이 아니지. 시험 안보는 건 둘째치고라도, 저건 너무 널럴하게 들어오는게 아니냔 말야.. 근데 ktx 승무원들은 그렇게 들어오고도 "전 공사 직고용인줄 알았어요" 라고 눈물 흘리고 있지. 웃긴점은, 공사 직고용을 주장하기 전에는 홍익회 정규직으로 해달라는 거였지. 근데 해줬더니 "안돼 홍익회 싫어~~" 해서 철도공사 다른 외주 업체 (ktx 관광인가..) 로 정규직으로 들어가라고 했더니 그때서야 "기왕 그럴 바에 직고용해달라.. " 하면서 주장이 바뀐거야. 공사 직원되면 배아픈게 아니라, 정말 사회 정의나 형평성에 어긋나는 엄청난 일인거야. 네가 얘기했듯이 만약 ktx 여승무원들을 공돌이 한테 비유하자면, 공고 출신 고졸 기능공이 " 이래서는 대한민국의 이공계는 살아날 수 없다 당장 우리에게 삼성전자 경영권을 넘겨줘라 " 쯤으로 황당한 일이야. 철도공사가 정직원 TO 줄이고 몸집 줄이려고 얼마나 애쓰고 있는데 할일없는 젊은 아가씨들을 월급 펑펑 주면서 취직시켜? 지금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애들 들고 일어날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