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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9월 29일 토요일 오후 06시 03분 45초
제 목(Title): Re: Netherland에서 사는 횽아들 있나요?


그 교환학생이 말한 부분이 뭐 그리 환타지는 아니예요.
유럽은 한국보다 직업 안정성이 무지 높아요.
한국처럼 자기보다 나이 적은 사람이 윗자리로 가면 옷 벗는 거
이런 거는 정말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인거죠.

그냥 자기 보다 누가 먼저 올라가면 그런가보다 하는 거죠.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다 윗자리로 올라가려는 거는 아니에요.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일이 많아지잖아요. 책임도 많아지고.
그런거 다 귀찮고 그냥 주어진 일이나 하면서 평생 사는게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한국처럼 좁은 네트워크 사회에서 재는 내 대학 후배이고 나이도 적네뭐네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같이 직장 생활하는 거보다
여기서는 같은 네트워크가 너무 넓어서 서로 자기 백그라운드 잘 모르고
나이는 당연히 모르니 누가 진급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거죠.

물론, 노조가 잘 형성된 큰 회사들이 이런 경우가 많고
벤처기업처럼 조그만 회사들은 한국처럼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살죠. 물론 월급은 현격히 더 많이 받죠.
그러니 안정성이냐 돈이냐 이 두가지 중에 선택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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