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unah (New-Ebby) 날 짜 (Date): 1994년09월16일(금) 09시04분30초 KDT 제 목(Title): 어제 만난 내 친구.. 오랜만에 본 내 친구.. 언제나 그렇듯이.. 그 자리에 서서 내가 손을 내밀면 잡아주던.. 남 좋은 일만 시키고.. 손해만 보던 아이.. 어제 나 때문에.. 추석 보너스를 쓰는 그 앨 보고. 아직도 변하지 않았다 싶었다. 넌.. 평생 그렇게 살꺼야. 바보처럼.. 세상을 약게 살지 못하고.. 그런 생각에 우울했다. 제이가 가고.. 내 자아를 차지하던 그의 그림자가 비워지고.. 무언가 빠져나간 그 자리를 내 자신으로 채워야 하는데.. 난.. 벌써 옛날처럼.. 외롭고.. 또 감상적인 상념으로 가득한.. 정말 싫은데.. 그런 내모습. 제이가 내게 밝게 지낼 수 있는 가면을 씌워 주웠는데.. 가면을 벗으니까.. 초라하고 힘없는 내가 있다. 휴.. 난 어제.. 회사일로.. 그아이의 앞날에 대한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그애에게 잔인하게 말했다. '너나 나나 그저.. one of them이라구.. someone이아니야.. 주위를 둘러보면.. 보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바로 내 모습인걸.. 그게 우리의 미래인걸..' 집으로 오면서.. 후회 했다. 난.. 그에게.. 이렇게 이야기 해야 했다. 가슴이 터질 듯한 행복이 차오는 사랑을 할 수 있을 꺼라고.. 그래서.. 행복에.. 구름을 걷듯...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그런 거짓말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 //// Thinking of Ebby... and remember her... (0 0) ----------------------------------------------------ooO-(_)-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