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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5년 1월 24일 월요일 오전 11시 34분 36초
제 목(Title): Re: [Q] 연대 근처 원룸



  입학 축하드립니다~~ ^^;

  *--

  (여기서 두줄이 사라졌었네요. 추가. ㅋㅋ)
  이 게시판이 주로 졸업생 위주라 답글이 올라오기 쉽지 않을 거 같은데...
  /* 휘니군. 글좀 올려바바바바바바바~ */

  음.. 그러다가 "흑~ 연대 선배들 너무해~" 하는 소리가 나올까봐
  조금 걱정도 되고 해서. 서울 떠난지 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기숙사+하숙 생활을 좀 해 본 경험을 기준으로 몇가지 씁니다.

  1. 아무래도. 학교 가까운 곳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서울대의 경우에는 학교까지 가려면 어짜피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니깐
     낙성대에 살던 신림에 살던 큰 차이가 없겠지만
     연대의 경우에는 학교까지 걸어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상당히 많은
     원룸이나 하숙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연대를 들어가는 방법으로는 수능을 보거나 수시를 보거나 잔디밭은 깔아주거나
     (ㅋㅋ 농담입니다.) 하는 방법도 있지만
     ㅎㅎ 정문을 통하는 방법 말구. 서문이나 동문을 통해서 접근하는 법이
     훨씬 자주 쓰이는 방법입니다. (기숙사가 있는 북문쪽도 있기는 하죠.. ^^
     근데 강의실까지 갈려면 꽤 시간이 걸릴껍니다.)
     만일 인문계열이시라면 동문쪽을. 이공계열이시라면 서문쪽이 강의실과
     가까우실 겁니다.

     학교 가까운 곳에서.. 서문이나 동문쪽으로 가시면.
     원룸이나 하숙할 곳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 곳에서는 학교까지 걸어서 가기도 아주 좋고 신촌이랑도 가깝고,
     서문의 경우에는 근처 백화점이나 시장 또는 주택가인 연희동쪽의 여러 슈퍼
     (사러가 쇼핑 같은 대형 슈퍼도 있습니다.)가 있고
     동문의 경우에는... 그쪽은 슈퍼들이 이제 좀 늘었는지 모르겠네요...

     서문쪽이나 동문쪽 모두 지하철까지 좀 걸어야 (20분?)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요즘 서울에 대중교통 요금체계가 재미있어지면서 버스로 지하철역까지
     가는 경우에 버스 요금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2. 하지만. "나는 학교 옆이 싫어요" 하신다면. 머. ^^
     (사실. 학교 근처에 살게 되면 조금 생활이 방탕해질 가능성이 많은 거
      같기도 합니다. 근데, 학교 먼 곳에 집을 구하는 경우에, 학교를
      아예 안 나오는 친구들이 많이 생기더군요. -..-)
     제 짧은 생각으로는 다음 정도의 대안이 있을 듯 한데요.
     A - 합정역 근처. 지하철 역 근처에. 예전에는 자취할 만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B - 아현역 근처. 이쪽은 좀 저렴하지 않을까 싶군요.
     C - 홍대역 근처. 머. 이쪽은 따로 이야기 안 해도 될 듯 하구요
     D - 신촌역에서 홍대역 가는 쪽. 이쪽도 원룸촌이 형성되었을 듯 하고..
     E - 홍제역 근처. 이쪽은 생각해 본 분들이 별로 없을 거 같기는 한데...
         학교에서 상당히 멀어보이지만. 북문 또는 서문쪽에서 보면 그렇게
         멀지도 않습니다.
     F - 여기는 확신은 없는데... 6호선 개통되고 생긴 서강대 근처의 대흥역은
         어떨지.. 알아볼 만도 할 거 같네요.

     근데, 학교 가까운데 구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낙성대-서울대 같이 가까운
     곳이 아니라, 아예 불광동이나 응암동 같은 동네를 생각해볼 수도 있겠죠.
     여튼 차 타고 왔다갔다해야 한다면 말이죠. 가격도 훨씬 떨어질 것이고...

  *-- *--

  헌데. 처음 구한 원룸에서 끝까지 살게 되지는 않으실 껍니다. 아마도. ^^
  집을 구입하지 않는 이상에는 월세나 전세의 가격 문제도 있고
  지내다 보면 본인이 생각하던 거랑 원하는 주거 환경이 다를 수도 있고.

  기숙사가 되셨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직 추첨 안 하지 않았나요?
  저. 기숙사. 3년 반 있었습니다. 크하하~ 이제는 좀 헌 건물이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기숙사가 대학 생활에서는 최고죠. ^^
  다른 사람과 같은 공간을 쓴다는 게 싫을 수도 있지만, 안 그래도 외로운
  혼자 살림에 어린 나이라면. 사람들과 부대껴보는 경험이 정말 중요한
  인생경험이 된다고 확신하고 있는 편이라서요. ^^

  여튼. 처음에는 간단하게 학교 근처에 구했다가 여름 방학 정도나 2학년이 되면서
  옮겨보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아무래도 원룸에 들어가는 경우에 full-option의 경우에는 비용이 좀 들거고
  그게 아니면 초기 투자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깐
  처음에는 하숙을 하는 방법도 괜찮을 거 같은데...

  머. 위의 설명은 알뜰하게 학교 생활을 하는 경우에 대한 것이고...
  혹여나 비용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면... 제 아는 모씨의 경우에는
  강남에 아파트를 구해서 사는 경우도 있더군요. ㅋㅋㅋ

  옛날 정보를 기반으로 말씀드려서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으나.
  여튼. 알차고 건강한 대학생활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입학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우리 게시판에도 자주자주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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