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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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jeannie (shut't'out)
날 짜 (Date): 2003년 6월  7일 토요일 오후 12시 51분 20초
제 목(Title): 세월에 키즈 흐르듯



어쩌다 들어와도 비슷한 사람들.
어쩌다 들어와도 비슷한 분위기.
반갑다 싶다가도 달라진 모습들.

벌써 10년이 지났으니, 강산도 변해서,
경제 위기도 두번째를 지나고 있고.
학생 신분에서 다들 사회인 혹은 전문인이 되었군요.

누군가 '키즈는 떠났다 와도 그넘들이 그넘들이라서,
다시 적응하기가 쉽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역시 여러 번 경험이 있어서 동감입니다.

그래도 역시 그넘들이 그넘들이라고 해서
그대로일 수는 없겠지요. 사람이 변하니까.
이미 학생의 반쯤 열린 머리와 가슴이 
사회인의 팍팍한 가슴과 전문인의 송곳같은 분석으로
바뀐 데야 느끼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무슨 상관이...?

점점 더 나만의 표식을 특정 게시판과 키즈인에게 
부여하며 그것들을 피하고 있을 뿐.

그래서 욘세이 보드는 키즈 들어오면 가장 먼저 둘러보는
보드인가 봅니다. 변함없는 한산함과 미숙한 수줍음이 좋아서.


@영원한 아마추어

...I don't want to change the subject
...I just want to shut it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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